SK디앤디, 수원 홀리데이호텔 '중간 정산' 펀드 수익증권 절반 처분…키움증권이 150억에 매입
이명관 기자공개 2019-11-11 09:00:48
이 기사는 2019년 11월 08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디벨로퍼인 SK디앤디가 보유 자산인 수원 홀리데이호텔(Holiday Hotel)의 수익증권을 매각했다.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가 이달 초 수원 홀리데이호텔의 수익증권 50%를 키움증권에 매각했다. 해당 수익증권은 '현대사모부동산신탁제20호'로 수원 홀리데이호텔 개발을 위해 조성된 펀드다. 매수자는 키움증권으로 150억원 선에서 거래금액이 책정됐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중간 정산 차원에서 투자금의 절반 가량을 회수한 것"이라며 "가격은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사모부동산탁제20호가 결성된 것은 2015년 8월께다. SK디앤디는 해당 펀드를 통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35-3번지 일원에 호텔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 총 개발비는 345억원이 소요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토지비가 55억원, 건축비가 233억원, 금융비가 32억원 등이다.
해당 펀드는 34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에쿼티 비중은 21%에 해당하는 75억원이다. SK디앤디와 자회사인 비앤엠개발이 전액 출자했다. 수익증권의 지분율로 보면 SK디앤디가 98%, 비앤엠개발이 2% 수준이다. 나머지는 270억원 론 성격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오는 2024년 9월까지로 연평균 예상 수익률은 10% 중반대 수준이다.
해당 호텔은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그 협력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요층이 형성돼 있다는 평가다. 홀리데이호텔은 2015년 8월 착공해 2017년 11월 준공 후 개장했다. 호텔은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1만709㎡ , 객실 수 249실 규모로 건립됐다.
홀리데이는 1991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브랜드다.이후 홀리데이호텔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26년 간 빠르게 성장, 총 2500여개 이상의 호텔을 보유한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마창민 대표도 떠난다, 조직 전면 쇄신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CFO도 퇴출, 후임자 내외부 물색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CJ올리브영, 글랜우드PE와 결별 '이사회 재정비'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 CJ그룹, 글랜우드PE에 판 CJ올리브영 지분 되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