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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보험 부문 순익기여도 10%대 성장 [오렌지라이프 PMI] 비은행부문 비중 40%대 육박...2020 스마트 프로젝트 결실

최은수 기자/ 이장준 기자공개 2019-11-21 13:39: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0일 11: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을 확보하면서 비은행 계열사 중 보험 부문의 수익 비중은 10%대에 근접할 전망이다. 신한금융 내 전체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계열사별 기여도도 균형감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오렌지라이프의 인수 효과가 나타나기 전 신한금융의 2018년 말 보험 부문 순익 기여도는 3.89%였다. 이 기간 신한생명의 당기순익은 1310억원이었다. 비은행 부문 전체 순익(1조510억원)에 대비하면 10%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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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분기 비은행부분 순익 비중은 오렌지라이프 잔여 지분 인수 반영 전

신한금융은 올 1분기 처음으로 오렌지라이프의 보유 지분(59.15%)만큼의 순익(476억원)을 인식했다. 3분기말 기준으로 신한생명(1098억원)과 오렌지라이프(2116억원)의 순익을 합치면 3214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단순 계산으로 3분기 기준 보험 부문 수익 비중은 신한금융 전체의 10%까지 늘어나게 된다.

신한카드에 집중됐던 순이익 기여도도 분산될 전망이다. 지난 3분기말 기준 누적 4111억원을 벌어들인 신한카드에는 못미치지만 202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신한금융투자를 한발 앞서게 된다.

현재 오렌지라이프는 총 자산 기준(2019년 6월 말) 생명보험업계 6위, 신한생명은 7위에 위치해 있다. 양 사의 총 자산규모는 각각 33조7000억원과 32조9000억원이다. 합병 시 산술적으로 생명보험업계 4위 농협생명의 총자산(66조원)을 조금 넘어선다.

신한금융은 금융권 내에서 비은행부문 사업 포트폴리오가 잘 짜여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카드를 비롯해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등 계열사 라인업 구성이 안정적이다.

오렌지라이프 가세에 따른 보험부문 기여도가 늘어나면서 신한금융의 순이익 중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말 31.4%에서 3분기말 35.7%(잔여지분 전량 인수 가정)까지 4%포인트 가량 올라간다.

아시아신탁과 오렌지라이프 등의 PMI가 완료되면 조만간 금융그룹 내 비은행부문 순익 비중도 40%대까지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6000억원대의 대규모를 증자를 통해 초대형 IB전환을 앞둔 신한금융투자도 톱티어 도약을 노리고 있어 비은행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금융권 내에서 비은행부문 사업 포트폴리오가 잘 짜여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라며 " 조용병 회장이 강조하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에 따라 신한은행과 비은행 부문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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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한금융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내년 1월 28일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3350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주식교환 비율은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1주 당 신한금융 보통주 0.66주다.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에 넘기는 자사주는 기존 보유 자사주 1388만2000주와 신주 823만300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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