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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운용, 리츠 담는 사모 공모주펀드 선보여 [인사이드 헤지펀드]공모주 안정수익에 배당주·리츠 수익 플러스 기대…목표 수익률 7%, 설정액 30억

정유현 기자공개 2019-11-28 08:11:22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6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지자산운용이 공모주 펀드를 출시해 쌓아온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이번에 사모 공모주 펀드를 설정했다. 공모주의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배당주와 상장 리츠에 투자해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지지자산운용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지자산운용은 지난 14일 '지지전문투자형사모공모주투자신탁제1호'를 신규로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파트너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설정 금액은 30억원 가량이다. 목표 수익률은 7%이며 만기는 1년 후로 잡았다.

채권 투자를 병행하는 공모 공모주 펀드와 달리 사모 공모주 펀드는 운용 전략이 단순해 설정액이 50억원 미만인 경우가 대다수다. 공모주 투자와 유동성 관리 만으로 펀드를 운용할 수 있다. 공모 공모주 펀드는 펀드가 투자할 수 있는 공모주 물량이 한정돼 있어 규모가 커지면 포트폴리오 내 공모주 비중이 낮아지지만 헤지펀드 운용사가 소규모로 설정하면 공모주 비중도 높고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투자자 사이에서 선호가 높은 상품이다.

지지운용은 앞서 내놓은 공모주 투자 펀드가 준수한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등 공모주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3월에 내놓은 '지지전문투자형사모코넥스하이일드투자신탁제1호''지지전문투자형사모하이일드투자신탁제1호'는 각각 연초 후 수익률이 10.06%·9.25%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이번에 사모 공모주 펀드를 설정한 것이다. 최근 메자닌이 유동성 문제가 대두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공모주 시장은 유동성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펀드는 공모주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배당주와 상장 리츠를 담을 예정이다. 사모 공모주 펀드의 경우 투자할 만한 공모주가 꾸준히 나오지 않을 경우 펀드 운용을 이어가기 어렵지만 4분기 들어 공모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4분기는 대체로 한 해 4개 분기 중 공모주 시장이 가장 활황을 보이는 때다. 4분기에 예정된 공모 규모는 약 1조4000억원이다.

배당주를 담아 12월 연말 배당락 목표로 배당주 펀드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여기에 상장 리츠 종목도 담는다. 국내에 상장된 리츠는 현재는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렙, 모두투어리츠, 케이탑리츠, 에이리츠, 롯데리츠 등 6개다.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에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리츠를 담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펀드내 편입 비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지운용 관계자는 "지지운용이 공모주 분야에서 준수한 수익률을 내고 있고 이같은 운용 레코드를 바탕으로 사모 공모주를 새롭게 설정했다"며 " 우선은 펀드가 좋은 수익률 낼 수 있도록 운용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첫 발을 떼는 마음으로 규모를 작게 설정했다.수익률에 따라서 추가 설정 등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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