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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본부장 절반 이상 '변동' 임원 18명 중 9명 업무 변경…전체 임원 수도 줄어

이은솔 기자공개 2019-12-20 11:20:3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9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은행이 전체 임원 수를 줄이고 본부장의 절반 이상을 업무변경 하는 등 큰 폭의 변화를 줬다. 2017년 인사 이후 올해 임원임기 만료가 겹치면서 변동 폭이 예년보다 커졌다.

부산은행은 지난 16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경영관리그룹장을 맡았던 성동화 부행장과 남부영업본부장을 맡았던 하정근 상무가 임기를 마치고 은행을 떠났다.

임원 수도 감소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19명이었던 부산은행 임원은 이번 인사 후 18명으로 줄었다. 경영관리그룹장을 맡았던 성 부행장이 퇴임하면서 후임을 따로 뽑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영기획본부를 맡았던 방성빈 상무가 부행장보로 승진해 경영전략그룹장을 겸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임원 3명이 BNK금융지주 그룹장으로 떠나면서 새로 승진한 임원이 빈자리를 채웠다. 고객지원그룹장을 맡았던 김영문 부행장보가 지주사 그룹CIB부문장으로 이동하자 손강 IB사업본부 상무가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룹리스크부문장으로 떠난 김성주 상무의 후임은 손대진 여신영업본부장(상무)이 맡게 됐다. 그룹WM부문장으로 간 곽위열 전무의 자리는 박경희 동부영업본부장(상무)이 앉았다.

보직이동 폭도 컸다. WM고객본부장으로 옮긴 박경희 상무가 맡았던 동부영업본부는 업무지원본부장이었던 박명철 상무가 맡게 됐다. 업무지원본부는 경영지원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노종근 북부영업본부장이 담당하게 됐다. 북부영업본부장 자리에는 신규 승진한 이한창 상무가, 하정근 상무가 퇴임한 남부영업본부장에는 역시 신규 승진한 노준섭 상무가 올랐다.

전반적으로 임원들의 나이도 젊어졌다. 퇴임한 성동화, 하종근 상무는 각각 만 58세, 56세였다. 신규 선임된 상무들의 평균연령은 만 54세다. 이한창, 이승제 상무가 1964년생, 노준섭 상무가 1965년생이고 손대진 상무가 1966년생으로 가장 젊다.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 18명 중 9명이 교체되거나 담당 업무가 변경된 셈이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변동 폭이 적었던 것과는 대비된다. 당시 은행에서 떠난 인원은 4명이었는데 지주사 임원과 은행 지점장, 연수원 교수 등으로 대부분 이동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임원은 2년의 임기를 부여받는데 2017년 인사 이후 올해 임기 만료가 겹치면서 변동 폭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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