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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M&A]애경그룹 제주항공 뛰어들었다, 협상 급물살‘아시아나 M&A’ 실패 뒤 전략 수정…항공그룹 도약 차원

고설봉 기자/ 최익환 기자공개 2019-12-18 13:35:38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8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경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 협상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실패한 뒤 이스타홀딩스와의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인 제주항공을 앞세워 항공그룹 도약을 꿈구는 애경그룹이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LCC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항공업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이스타항공 경영권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이스타항공의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의 약 40%를 모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수대금 등 구체적인 조건은 외부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에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곳은 제주항공이다. 애경그룹 내에서 가장 유동성이 풍부하고, 항공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스타항공 인수에 가장 적합한 계열사라는 평가다. 특히 아사이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면서 확보한 유동성(MOU 등)과 인수합병(M&A) 관련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 당시 태스크포스(TF)팀 인력 중 일부가 이번 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애경그룹과 이스타홀딩스가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인수 주체는 제주항공으로 지난번 아시아나항공 인수 실패 뒤, 양측간 M&A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고 말했다.

애경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하는 이유는 국내 대표 항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항공업을 그룹 내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실패하면서 항공그룹 도약에 먹구름이 끼었다.

대형항공사(FSC) 인수에 실패했지만, 국내 LCC 1위인 제주항공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중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매출 기준 국내 LCC 5위지만, 항공기 23대와 국내선 4개, 국제선 27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3, 4위인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과 비교해 인프라 면에서는 규모가 비슷하다. 구조조정 및 경영 정상화가 진행된다면 업계 3위도 넘볼 수 있는 유무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스타항공의 지배회사 이스타홀딩스에 대한 거래절차가 진행중인 것이 사실"이라며 "애경 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좌절된 직후 회계 등 자문사를 다시 선임해 인수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스타항공 매각설에 대해 구체적으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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