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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투자, 바이오기업 '티카로스'와 파트너십 눈길 CAR-T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 성공 가능성에 베팅

박동우 기자공개 2020-01-08 08:10:32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7일 08: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J투자파트너스가 최근 바이오기업 티카로스에 후속 투자를 단행하면서 양사의 파트너십에도 관심이 쏠린다. CAR-T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공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1년 사이 두 차례나 자금을 집행했다.

리딩투자자 SJ투자파트너스가 티카로스와 인연을 맺은 건 2019년 2월 추진한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북-에스제이 퍼스트무버 벤처펀드'를 통해 10억원을 집행했다.

2019년 12월 진행한 61억원 규모 시리즈B에서는 21억원을 투자했다. 전북-에스제이 퍼스트무버 벤처펀드와 '전북-효성-에스제이 탄소성장펀드', '에스제이 뉴챌린지 펀드'를 활용해 7억원씩 각각 납입했다.

두 번의 클럽딜 모두 보통주(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티카로스가 요청한 사항이었다. VC 업계에서는 피투자기업의 자금 상환 의무가 있고 전환가의 리픽싱 조건이 달린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를 선호한다. 하지만 윤강훈 SJ투자파트너스 대표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망설임 없이 보통주로 투자를 결정했다.

CAR-T세포의 효과를 입증하는 동물 실험 데이터를 접한 뒤 티카로스의 기술력에 반해 투자를 단행했다. 동종업계 후발주자이기는 하나 T세포의 배양 및 자체 면역력 강화 기술이 고도화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18년 설립된 티카로스는 CAR-T세포를 기반으로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최경호·최은영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와 이재원 전 다이노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의기투합해 공동 창업했다.

티카로스는 조달한 자금을 림프종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 전임상에 투입한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선정해 독성 실험, 효능 실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안에 연구개발 및 사업개발 인력 4~5명을 충원할 방침도 세웠다.

SJ투자파트너스는 바이오 부문의 벤처기업 발굴에 공 들이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에는 결핵백신 개발사 큐라티스, 면역항암제를 연구하는 유틸렉스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투자 금액 298억원의 30% 이상인 98억원을 생명공학 섹터에 집행했다.

SJ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T세포 파이프라인의 기술력을 눈여겨보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티카로스의 성장 전망에 대한 확신을 갖고 밸류업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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