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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김해율하 시공물량 절반 계약 이달 컨소시엄 구성, 추가 모집 예상

신민규 기자공개 2020-01-09 07:22:22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8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건설이 경남권 최대 규모인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의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추가 건설사 모집이 예상된다. 사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말 율하센트럴시티 주상복합개발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시행사인 김해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이 지난해 하반기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을 완료하고 시공사를 물색하던 끝에 최종 선정한 것이다.

계약금액은 4573억원으로 당초 공사금액 8315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남은 45%의 공사금액에 대해서는 두산건설이 추가 수주를 따내거나 외부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사를 추가 선정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이사회를 열고 두산건설을 100% 자회사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 지배구조 관련 경영권의 변동이 없고 주식교환이라 현금이 오가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은 이전과 같이 BB로 유지됐다. 다만 등급에 부정적 아웃룩이 달려있고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다고 해도 단기간 내 재무구조 안정화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업장은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원으로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 3764세대를 비롯해 오피스텔 629호가 지어진다.

공동주택의 경우 총 3764세대가 조합원 3334세대, 일반분양 430세대로 나뉜다. 경남권은 물론 지역주택조합 사업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규모로 꼽힌다. 조합원이 차지하는 물량이 상당수라 향후 일반분양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김해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 승인을 통보받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하반기 브릿지론 성사로 물꼬를 텄다. 기존 조합집행부와 업무대행사간 비리 이슈로 발목이 묶여 있었지만 브릿지론 차환을 마무리짓고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성공했다.

시공사가 최종적으로 선정되는대로 금융자문계약을 맺은 BNK투자증권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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