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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 사모채로 CP 만기 대응…6월 상환도 고민 80억 조달, 부족분은 현금상환…연내 만기채 622억도 부담

오찬미 기자공개 2020-04-14 08:48:15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0일 13: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션의류기업인 신성통상이 8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가 도래한 100억원 규모의 채권에 대해 80억원은 차환 발행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상환했다.

다만 오는 6월 1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만기와 연내 622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해 유동성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성통상은 지난 8일 80억원 규모의 1년 만기 사모채를 발행했다. 금리는 5.75%에서 책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신성통상에 신용등급 BBB-에 아웃룩 안정적을 부여했다. BBB-의 민평금리가 5.3%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월 발행한 1년 만기 사모채 75억원의 금리가 5.6%, 90억원 규모의 사모채 금리가 5.4%였다. 두 달 전과 비교해도 금리 부담이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감소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인한 매출 저하가 예상되면서 디스카운트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신성통상은 지난해 매출액 5722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냈다. 전년 매출액 9549억원, 영업이익 408억원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순차입금은 지난해 3485억원으로 전년(2813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고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222.5%에 이르며 4년 만에 200%를 다시 상회하게 됐다.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발행했던 사모사채의 만기가 올해 연달아 도달하면서 상환 부담도 커졌다. 신성통상은 이달 일부 상환으로 자금 전략을 선회했지만 현금성 자산이 200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차환 목적의 추가 조달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오는 6월 22일 1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만기가 도래에 이어, 연내 총 600억원 이상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CP와 사모채로 단기성 자금 조달을 이어왔지만 올해 다시 자금 여력에 고비를 맞게 됐다. 신성통상은 추후 자금 사정이나 조달 시장 분위기를 보고 부동산 매각 등의 방안으로 자구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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