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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장]동원홈푸드, 무색해진 동원F&B '효자' 타이틀급식·외식 불황 타격, 모회사 순이익 4.53% ↓

박규석 기자공개 2020-05-11 10:54:51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8일 08: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원F&B의 실적 효자인 동원홈푸드의 1분기 성적표는 실망스러웠다. 최근 몇년간 견조한 수익성으로 동원F&B 실적 제고에 힘을 보탰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급식업계 불황이 짙어지면서 수익성 하락이 가시화되고 있다.

동원F&B의 100% 자회사인 동원홈푸드는 1997년에 삼조쎌텍㈜로 설립돼 2014년 옛 ㈜동원홈푸드를 흡수합병한 후 현재 사명으로 변경됐다. 2015년 축산물유통업체인 금천을 흡수하며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켰다. 현재는 단체급식과 식당, 조미식품의 제조·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세부사업으로는 △식자재(34%) △온라인·HMR(30%) △FS·구매사업(22%) △조미(14%) 등이 있다.


동원홈푸드의 실적은 사명 변경 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2014년 4668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1조2671억원까지 확대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안정적인 상승을 보이며 2019년 말 기준 각각 276억원과 211억원을 기록했다.

동원홈푸드의 양호한 수익은 동원F&B의 순이익 제고로 이어졌다. 2014년~2019년까지 동원F&B의 매출에서 동원홈푸드가 차지한 평균 매출 비중은 35%였다. 지난해에는 사명 변경 후 최고 수치인 4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의 평균 비중은 32%로 최고치는 2016년 41%였다.

최근 5년간 동원F&B의 알짜기업으로 성장해온 동원홈푸드지만 올해만큼은 상황이 여의치 않다.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급식은 물론 국내 외식업계 경기에 먹구름이 끼면서 수익성 저하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원홈푸드의 모회사인 동원F&B는 1분기 개별(잠정) 기준 순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20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결(잠정) 기준 순이익에서는 동원홈푸드의 실적 부진으로 1년 새 4.5% 줄어든 239억원에 머물렀다.


동원F&B는 연결 기준 순이익 감소에 관해 동원홈푸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도 3월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이슈로 급식 사업 영역에서 일부 영향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조미유통 부문을 담당하는 동원홈푸드의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1~2월까지는 괜찮았지만 3월부터 개학 연기에 따른 단체 급식 이슈 등으로 업황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동원홈푸드의 순이익 감소는 인건비 등 고정비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급식업의 경우 실제 영업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기존의 인력과 시설 유지 등을 위한 고정비가 지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급식은 밥을 먹는 사람이 줄어도 특정 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인건비와 전기세 등의 고정비는 지속 발생한다”며 “특히 식자재의 경우 급식이 중단되면 유통이 이뤄지지 않아 3월 이후로는 관련 부문의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원F&B의 올 1분기 개별(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와 3.5% 증가한 4641억원과 29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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