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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 '손실방어 펀드' 내놓는다 [인사이드 헤지펀드]키움증권·화승인더 등 후순위 참여…수익권 차등형, 선순위 ‘6%+α’ 기대

김시목 기자공개 2020-05-15 08:11:36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3일 16: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상장 및 메자닌(Mezzanine) 특화 운용사인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후순위 투자자가 일정 부분의 상품 손실을 보전하는 펀드를 내놓는다. 후순위엔 돈독한 네트워크를 쌓아온 키움증권, 모회사 화승인더스트리, 스카이워크자산운용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대신 목표 수익률 이상의 성과에 대해선 선순위(개인)보다 더 많은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스카이워크 서브에이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펀드를 준비 중이다. 설정 목표액은 100억원 안팎으로 이달 중순 펀딩을 완료할 예정이다. 만기는 2년7개월 가량으로 조기상환 혹은 만기연장 조건을 걸었다.

펀드는 우량 상장사 메자닌, 증시 입성을 가시권에 둔 비상장 기업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멀티 전략(Multi Strategy)’을 구사한다. 특히 주식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최소화해 자산 가치 증대에 주안점을 둔다. 기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주된 전략이다.

펀드 고객은 선순위와 후순위로 구분해 마련한다. 일반 고객들이 중심인 선순위 투자금을 후순위 투자 기관들이 15%까지 손실을 보전해준다. 대신 6% 수준의 수익률을 넘어서는 몫에 대해서는 후순위 투자자들이 더 많은 이익구조를 취하는 방식이다.

이미 후순위 투자자들은 참여를 확정했다. 과거 수익권 차등화, 손실분 보전 등 유사한 상품에 잇따라 코웍을 진행한 키움증권과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모회사인 화승인더스트리 등이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도 자기자본을 태운다. 총 자금은 15억원 가량이다.

후순위 참여에 나선 곳들은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딜 소싱 역량, 투자종목 선구안 등에 대해 두둑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황이석 대표를 비롯 실무진들이 벤처캐피탈(VC) 및 증권사 IB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면서 경쟁사 대비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손실방어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이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동일한 구조의 펀드를 판매했다. 당시 신생 운용사임에도 첫 간판 펀드로 250억원을 모집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시장 관계자는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과거에도 유사한 상품을 출시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레코드가 있다”며 “특히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기관까지 후순위로 참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역량을 높게 평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펀드는 황이석 스카이워크자산운용 대표가 책임투자운용역으로 총괄한다. 황 대표는 옛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경험했다. 이후 키움증권 PI본부 AI팀장을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투자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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