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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2년만의 공모채…대규모 투자 재원 마련 1500억 발행 계획…신한·NH 대표주관

오찬미 기자공개 2020-05-18 13:38:11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16: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백화점(AA+, 안정적)이 1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한 조달이다.

15일 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달 1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트랜치를 구성했다.

이번 조달은 2년만의 회사채 발행이다. 지난 2018년 3년물 2500억원, 5년물 1500억원 총 4000억원 규모의 발행에 나서 각각 금리 2.482%, 2.726%로 조달에 성공했다. 채권 만기일은 내년부터 도래하기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년간 총 세차례만 조달에 나섰을 만큼 외부 차입을 자제해 왔다.

올해 조달 목적은 투자에 맞춰져 있다. 현대백화점의 사업부문은 크게 백화점·아울렛과 면세점으로 나뉜다. 연내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남양주점 신규 개점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21년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과 2022년 현대시티아울렛 청주점 신규 오픈도 준비중이다.

현대백화점은 대전점 973억원(기투자액 2030억원), 남양주점 1691억원(기투자액 2444억원), 여의도 파크원점 1102억원(기투자액 33억원)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월 이사회결의에 따라 종속회사인 현대백화점면세점에 20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시내면세점 운영특허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지난 2월부터 서울 동대문에서 신규 시내면세점 영업을 시작한 까닭이다.

지난 2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제4기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입찰에 참가해 3월 DF7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항 면세사업을 위한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연결기준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178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총영업활동현금흐름(OCF)은 4228억원을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관광객 유입과 소비 감소 영향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4496억원, 영업이익은 149억원, 당기순이익은 23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80.2%, 64.4%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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