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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금융투자 IB 대표 공백 길어지나 하반기 선임 전망, 내외부 인사 다각도 검토

김병윤 기자공개 2020-05-18 10:27:53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15: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무라금융투자 IB부문의 새 대표가 하반기에나 정해질 전망이다. 신응식 전 대표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생긴 공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무라금융투자는 IB부문의 새 대표 선임을 여러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내부 승진뿐 아니라 외부 인사 영입의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특정 후보를 정하는 등의 구체적 작업은 현재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 관계자는 "노무라금융투자가 외부 인사를 IB부문의 새 대표로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가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 하반기에 시장 분위기를 보며 새 대표 선임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새 IB부문 대표 선임이 이뤄진다고 가정할 경우 최소 두 달의 공백이 생기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사임한 신 전 대표의 후임 선정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우스 실적에 있어 IB부문 대표의 존재감이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신 전 대표의 사임 배경으로 거론된 한국수출입은행 외화채 주관사 선정 비리 의혹을 상쇄하기 위해서도 IB부문 대표의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하우스의 대표가 영업력 등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기 때문에 공석을 최소화하는 게 보통"이라며 "과거 UBS증권의 경우처럼 대표직의 공석 장기화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UBS 본사는 지난 2017년 임병일 크레디트스위스(CS) 지점장을 UBS 서울지점 대표 겸 IB 대표로 선임했다. 2016년 말 사임한 홍준기 전 대표의 후임 선정이 6개월 넘게 걸린 셈이다.

시장의 관심은 노무라금융투자 IB부문 대표에 새로 오를 인물로 모아진다. 현재 IB부문 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이승호 부문장의 승진이 거론되지만, 외부 인사 영입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선도 있다.

최근 노무라금융투자의 IB부문 대표 선임의 경우 내부 승진과 외부 인사 발탁 모두 있었다. 신응식 전 대표의 경우 내부 승진한 케이스다. 신 전 대표는 한미은행·씨티은행 등을 거친 후 2010년 노무라금융투자에 합류했고, 6년 뒤 IB부문 대표에 올랐다.

신 전 대표의 전임인 박성우 대표의 경우 외부 인사로 분류된다. 리먼브라더스에 재직하던 박 전 대표는 리먼브라더스 유럽·아시아 사업부문이 노무라에 인수되면서 대표에 올랐다. 당시 피인수기업 리먼브라더스의 인력이 노무라의 요직을 여럿 차지하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었다.

IB 업계 관계자는 "다른 외국계 IB 인력이 노무라금융투자의 IB부문 대표로 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며 "차기 IB 부문 대표 선임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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