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매물로…삼정KPMG 회계 주관 IMM PE 엑시트 작업 시동, 지난주 NDA 체결
박기수 기자공개 2020-05-19 08:39:59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8일 10: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전선이 다시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절차에 나섰다. 최근 최대주주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대한전선 경영권 지분 매각과 관련해 회계 자문사를 선정하며 엑시트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18일 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매각 회계 자문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미 (삼정KPMG측은) 지난달부터 매도자 실사(Due diligence)에 나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자문계약을 체결한 뒤 대한전선 측은 잠재 매수인과의 NDA(Non-disclosure Agreement)까지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선은 LS그룹의 계열사 LS전선에 이어 전선업계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과거 문어발식 경영으로 자율협약을 맺으며 체질 개선에 나섰던 대한전선은 2015년 IMM PE가 경영권을 쥐었다. 이후 실적 개선을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59억원까지 끌어올렸다.
다수의 잠재적 인수자가 거론된다. L, K, I 기업 등이다. 이외 IMM PE가 대한전선을 인수할 당시 관심을 보였던 그룹 역시 인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15일 종가 기준 대한전선의 시가총액은 6526억원이다. 업계는 대한전선의 몸값을 최대 1조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한편 IMM PE 측은 아직 매각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IMM PE 관계자는 "추후 엑시트 과정에서 삼정KPMG를 회계 자문사로 선정하기로 한 것은 맞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면서 "매각 주관사 역시 선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대한전선 측은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최대주주인 IMM PE가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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