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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최대 2000억 공모채 착수 KB·키움·NH·신한·미래대우 대표주관, 만기 도래 사채 차환 용도

이지혜 기자공개 2020-06-16 14:03:45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5일 16: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당초 3월 발행하려고 했지만 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일정이 7월까지 밀렸다. 규모는 최대 200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보다 만기도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중점을 뒀다.

15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7월 공모채를 발행한다. 발행규모는 1500억원이며 수요예측은 7월 6일, 발행일은 같은달 13일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 5곳이다.

자금 사용목적은 공모채 차환이다. 1400억원 규모의 제147-1 회 무보증사채 만기가 7월 17일 도래하는 데 따른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대산업개발은 3월경 공모채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려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발행일정을 7월로 미뤘다. 당시 자금 사용목적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것이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인수자금 2조원을 △유상증자 4000억원 △회사채(공모) 3000억원 △보유현금 5000억원 △기타 차입(인수금융) 8000억원으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이번 공모채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산업개발이 공모채 시장에 복귀하는 것은 2년 만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10월 공모채를 발행했다. 당시 수요예측은 성공적이었다. 모집금액 1000억원에 275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1300억원으로 증액발행했다. 조달금리도 공모희망금리밴드의 최하단에 가깝게 형성됐다.

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은 A+다. 그러나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모두 신용등급 하향 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려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재무적 부담이 증가하게 될 전망인 점을 고려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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