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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최대 15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3년물 찍어 만기채 차환…'KB·NH' 대표 주관, 7월 수요예측

강철 기자공개 2020-06-30 13:43:42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6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올해 첫 일반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최대 1500억원을 조달해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할 예정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현재 21회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주관사단과의 협의를 마치는대로 수요예측을 포함한 세부 발행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모집 예정액은 1000억원으로 책정했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이 유력하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올 경우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24일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발행 스케줄에 맞춰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등의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금리가 좋을 경우 최대 500억원 한도 내에서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채로 마련하는 자금은 전액 만기 회사채 차환에 투입한다. 오는 7월 27일 17회차 3년물 1000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만기가 한달가량 남은 만큼 늦어도 다음달 중순에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21회차 3년물은 대신증권이 올해 처음으로 발행하는 일반 선순위 공모채다. 지난 2월 1050억원 규모로 찍은 20회차 7년물은 자본의 성격을 가진 후순위채였다. 일반 공모채는 3·5·7년물로 3000억원을 마련한 지난해 8월이 마지막이었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최근 대신증권 선순위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아웃룩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개선되고 있는 수익성, 우수한 자본 완충력, 양호한 유동성 등을 평정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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