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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신생 '구도 TAO' 선두 이변….DS, 명불허전 '입증'[헤지펀드/롱바이어스드 수익률] 나눔·임팩트운용 선두권 형성

김시목 기자공개 2020-07-21 13:15:05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6일 17: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전략은 여전히 유효했다. 2019년 헤지펀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데 이어 2020년 상반기 역시 최상위를 사수했다.

평균수익률은 2.55%로 지난해 대비 크게 하락했지만 다음으로 수익률이 좋았던 에쿼티헤지(1.72%) 수치를 초과했다. 2019년 롱바이어스드의 뒤를 이었던 멀티스트레티지는 마이너스(-)를 냈다.

구도자산운용의 'TAO 펀드'는 2019년에 이어 최상위 수익률을 그대로 지켰다. 공모주 특화 운용사로 입지를 키우고 있는 나눔자산운용과 공공적 투자를 지향하는 아크임팩트자산운용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DS자산운용은 2020년에도 펀드를 리그테이블 명단에 대거 올렸다.

◇롱바이어스드 독보적 평균수익률 '15.74%', 구도·쿼드 '쌍두마차'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33개(설정액 100억원 이상, 설정 1년 이상)의 단순평균 수익률은 2.55%다. 2019년 15.74%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체 롱바이어스드 펀드 설정액은 9541억원이다.


구도자산운용과 나눔자산운용, 아크임팩트자산운용은 수익률 최상위권 펀드를 차례로 배출하며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 각각 수익률은 39.09%, 21.15%, 12.22%로 롱바이어스드 전략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등 전체 수익률 1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구도자산운용의 ‘구도 TAO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는 2020년 상반기 JB자산운용에서 이관된 상품이다. 2019년 해외주식 투자 성과로 수익률을 끌어올리며 롱바이어스드로 편성된 상품이다. 앞서 2018년 에쿼티헤지로, 멀티스트레티지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을 40%, 해외 주식을 60% 가량 분산해 운용하는 기조를 취한다. 4차산업혁명 위주의 종목 가운데 클라우드 산업 기반의 중형주 등 포지션을 유지한다. 2019년 역시 미국과 중국 중심의 익스포저(exposure)를 적합하게 구성해 성과를 냈다.

공모주 특화 운용사로 알려진 나눔자산운용의 ‘나눔 액티브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 역시 20% 이상의 수익률로 시장에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해 말에도 35% 안팎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랭크된 후 더 높은 단계로 올라섰다.

아크임팩트자산운용은 '아크임팩트 멀티스트래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2'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임팩트 투자'는 수익 외 사회적, 환경적 성과도 지향한다. 과거 서울시의 사회성과연계채권(SIB)이 대표적 사례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이 고려 대상이다.

◇'명불허전' DS, 줄줄이 상위권 랭크

DS자산운용은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롱바이어스드 펀드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지(智)', '복(福)'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까지 7개 펀드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한자 펀드 시리즈는 2019년 역시 다수가 상위권에 들어왔다. 20위권으로 넓히면 더욱 많다.

‘디에스 智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종류C-S’는 DS자산운용 펀드 중 으뜸이었다. 10% 이상 수익률을 달성하며 우뚝 섰다. 지난해 말 10위권 밖에서 맴돌았지만 2020년 성과가 괄목했다. 뒤를 '디에스 福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종류C-S’가 이었다.

상위권에 랭크된 DS운용 펀드들은 운용사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 전략이 집대성된 상품들이다. 롱숏 펀드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DS자산운용은 매수 중심 역량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200여개 이상의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쌓은 종목 선구안을 적극 활용한다.

DS자산운용의 성과는 이같은 롱바이어스드 전략과 비상장 종목 선구안이 시너지를 내는 구조가 안착하면서 가능했다. 이미 운용 조직 측면에서도 시장 상황에 무관한 안정적 성과를 올리기 위해 비상장 투자 기반의 상장 주식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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