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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휴온스글로벌, 밸류체인 완성…매출 5000억 눈앞유기적 협업·흡수합병 통한 시너지 제고…미국 신생 법인 설립 3개월 만에 흑자 전환

최은수 기자공개 2020-08-18 07:37:0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4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휴온스글로벌이 올 상반기 자회사 밸류 체인을 완성하며 연간목표인 5000억 매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휴온스글로벌은 적기에 자회사를 흡수 합병시키거나, 해외법인을 신설하며 컨트롤타워로의 역할을 수행했다. 각 종속기업은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주회사와의 결속을 기반으로 타 관계사와도 협업하며 선순환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휴온스글로벌은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2762억원의 매출, 325억원의 반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0억원(18.3%), 순이익 57억원(21.2%) 늘었다. 휴온스글로벌은 총 9개의 종속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2016년 5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올 상반기 종속기업 밸류 체인을 완성한 모습이다. 밸류 체인은 관계기업 간 전략적인 활동을 구분하고 강·약점을 파악해 가치창출 활동에 효율을 높이는 개념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지주회사로서 각 종속기업의 사업 구조 및 활동을 점검하고 생산을 세분화하며 가치를 극대화를 도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휴온스글로벌은 올 상반기 밸류 체인 전략으로 종속기업마다의 색채를 선명하게 만들었다. 종속기업 사업 영역은 올해 △제약(휴온스) △에스테틱(휴메딕스) △의약품 유리용기(휴베나) △멸균사업(휴온스메디케어) △건강기능식품(휴온스내츄럴) △에스테틱(파나시)△홍삼 건기식(휴온스네이처) △신약개발(휴온스랩) 분야로 자리잡았다.

휴온스글로벌은 색채가 겹치는 기업(바이오토피아)은 흡수합병을 단행해 시너지를 도모하기도 했다. 지주사의 가치 사슬 완성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 안에서 각 종속기업은 고르게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신약개발을 위한 R&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휴온스랩을 제외하고는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 다각화에도 성공한 모습이다. 올 상반기 그룹 캐시카우 휴온스의 매출은 1800억원으로 전체의 65% 가량이다. 2017년만 해도 휴온스의 매출은 그룹 전체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했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각 종속기업은 지주회사의 조율 속에 카니발라이제이션의 우려를 불식하면서 사업 색채를 뚜렷하게 했다"며 "계열사 간 경쟁 일변도 체제를 지양하고 각 기업의 필요와 협의에 따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은 협업을 했고 시너지 창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미국 법인(휴온스 USA)을 신설했다. 통상 해외 법인을 새로 세울 경우 신규 투자 후 흑자를 기록하기까지 3년에서 5년을 내다보는데 1분기만에 흑자를 냈다. 순익 규모는 1억원 미만이지만 코로나19로 미국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신규사업에서도 조기에 성과가 나면서 올해 그룹 내부 목표 달성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해 중견지주사로 도약하는 것을 사업 과제로 삼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휴온스 USA의 경우 워싱턴 주 정부에 방역용품을 공급하게 된 것이 성장 동력이 됐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 증대를 모두 실현할 수 있었다"며 "국내에서도 건기식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냈고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삼는 리즈톡스를 중심 보툴리눔 톡신 사업도 본 궤도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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