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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몰테일, 하반기 직구 등 성장 기대" 상반기 흑자전환 실적 견인, 美 블랙프라이데이·中 광군제 연말 소비 증가 전망

신상윤 기자공개 2020-09-14 09:30:0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4일 09: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언택트 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의 해외사업 담당 몰테일 플랫폼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4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몰테일 플랫폼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862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지만 흑자전환하면서 수익성을 챙겼다.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 먼데이 등이 몰린 연말 소비가 늘었던 만큼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몰테일 플랫폼은 올해 상반기 해외 직구 건수가 88만2000여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38.1% 증가한 수치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상품 소싱과 브랜드 제휴사업을 비롯해 몰테일의 글로벌 풀필먼트 확장사업인 '쉽투비·쉽겟·오케이빛' 등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6개국 9곳에 구축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통한 국가 간 거래도 증가했다. 일례로 코로나19 확산으로 독일에서 마스크 등 방역용품의 수요가 급증하자 중국의 물류센터를 통해 관련 물품을 공급했다. 코리아센터는 이익을 남겼고, 이같이 한국을 거치지 않는 국가 간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몰테일 플랫폼의 성장은 코리아센터 실적 견인에도 기여했다. 코리아센터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420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5%, 영업이익은 126.2%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160억원을 달성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상반기는 직구 비성수기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들이 예정돼 있고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여전히 쉽지 않은 만큼 올해 하반기에도 직구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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