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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벤처스, 개인조합 결성 '액셀러레이터' 진출 '민간LP 다변화' 초기기업 밸류업, 쿼드자산운용 계열 루키 VC

이종혜 기자공개 2020-10-13 15:28:37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2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쿼드벤처스가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해 벤처투자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특히 민간 중심의 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인투자조합 결성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초기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장단계의 스타트업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쿼드벤처스는 9월25일 액셀러레이터로 신규 등록했다. 민간출자자(LP) 풀(pool)을 다변화해 개인투자조합을 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 초기기업을 발굴해 밸류업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쿼드벤처스 관계자는 “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되면서 개인투자자들도 소득공제 등 혜택 덕분에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며 “우리가 개인투자조합을 원칙대로 잘 운용하면서 새롭게 개척해보자는 생각으로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뿐 아니라 쿼드벤처스는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이 시행되면서 액셀러레이터도 운신의 폭이 커졌다.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할 수 있고 투자 의무 비율만 지킨다면 3년을 초과한 기업에 대한 투자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쿼드벤처스는 2019년 7월 쿼드자산운용이 조직 일부를 분리해 설립한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쿼드자산운용이 자본금 20억원을 출자했다. 작년 8월 엔켐과 에이프로 등 2차전지 소재, 제조기업에 투자하는 ‘쿼드1호벤처투자조합’, 10월에는 공유오피스인 패스트파이브에 투자하는 ‘쿼드2호벤처투자조합’을 각각 결성했다. 이미 회수 성과도 발생했다. 에이프로가 상장하면서 펀드 1년 만에 성공적인 회수해 중간 분배도 마쳤다.

벤처투자본부는 조강헌 대표, 강문수 이사, 김지범 팀장 등으로 구성됐다. 조 대표는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MBA) 석사를 받고 SK텔레텍, 팬텍, SK텔레시스 등에서 근무했다. 2011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겨 알바트로스패스파인더투자조합 등 초기기업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려 우수한 회수 성과에 기여했다. 벤처기업 17곳에 투자해 7개 기업에서 투자금을 회수했다.

강 이사는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딜로이트안진에서 근무했다. 2010년 KTB네트워크로 이직해 우아한경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스타일쉐어, 원티드랩, RBW 등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기록했다.

김 팀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에서 근무했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올릭스 등 30여개 비상장 기업에 대해 자기자본투자(PI)를 하거나 기업공개(IPO)를 주관했다.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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