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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신한금융지주에 1000억 추가 투자 오렌지라이프 보유분 매입…지분율 4%로 상승

김혜란 기자공개 2020-10-15 10:29:54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4일 13: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신한금융지주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다. 지난해 75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한 뒤 1년6개월여 만에 1000억원의 추가 투자에 나선다. 딜이 마무리되면 IMM PE의 신한금융지주 보통주 지분율은 4%로 올라갈 전망이다.

1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신한금융지주 지분 추가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했다. 딜 클로징(잔금납입 완료)은 이달 말께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투자 규모는 약 1000억원이며 오렌지라이프가 보유하고 있던 신한금융지주 보통주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올해 초 오렌지라이프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 신한금융지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IMM PE가 신한금융지주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IMM PE는 지난해 2월 신한금융지주가 단행한 7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했다. IMM PE는 첫 투자시점보다 신한금융지주의 현재 주가는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IMM PE는 이번 지분 매입으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지난해 IMM PE가 유상증자에 참여할 당시 주가는 4만3370원이었다. 이를 감안해 결정된 신한금융지주 발행가액은 4만2900원이었다. 신한금융지주의 현재 주가는 2만원대 후반에 형성돼 있다. IMM PE가 인수한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얻게되는 지분은 3.7%다. 이번 투자까지 포함하면 IMM PE가 확보하는 보통주는 4%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추가 투자는 지난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어링PEA)가 1조2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 뒤 연달아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1조1582억원 규모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여기에 어피니티와 베어링PEA가 참여해 새로운 주주로 등극했다. 어피니티와 베어링PEA가 확보한 지분은 각각 4%, 3.6%다.

IMM PE는 이번 인수대금을 블라인드펀드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인수금융 규모는 400억원이다. 베어링PEA 측 신한금융지주 딜 인수금융 주관 업무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이 IMM PE 측 인수금융 주관사로도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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