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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김기홍 JB금융 회장 "비은행 M&A 여력 생겼다"CET1 10.2%, 목표치 상회…자본여력 확대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동

김현정 기자공개 2020-10-29 07:37:44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8일 18: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가 비은행 부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 기회를 물색한다. 그간 자본여력이 부족했지만 현재 자본비율은 목표치 이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비은행 자회사의 성장 속도를 재촉하는 방안과 인수합병 기회를 찾는 방안 등을 축으로 비은행 부문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28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JB금융의 비은행 부문이 취약한 것은 사실이고 자본시장 쪽에서 활동할 자회사가 필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며 “그동안 인수합병 여력이 없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는 궤도에 올랐고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자회사로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 정도만을 두고 있다. 대형 금융지주사들은 물론 타 지방금융지주사와 비교해보아도 포트폴리오가 다채롭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BNK금융은 캐피탈사, 증권사,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VC 등을 보유하고 있고 DGB금융도 증권사와, 생명보험사, 캐피탈사, 자산운용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JB금융 자본비율에 숨통이 트인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JB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말에서야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9.5%에 가까스로 이르렀다. 올해 들어 바젤3 조기도입 등으로 CET1비율이 상승했고 올 3분기 말 기준 10.2%까지 올라왔다.

김 회장은 “올해 CET1 목표가 10%였는데 2분기와 3분기 이를 초과 달성했다”며 “내년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게 된다면 중장기 목표치인 11%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기존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새로운 포트폴리오 확보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JB우리캐피탈의 사업이 오토 쪽에 치중된 문제는 현재 많이 조정됐다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 성장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새 자산운용사를 추가로 인수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회장은 “JB우리캐피탈의 신규 취급을 비오토 쪽에 맞춰 이제 균형이 어느 정도 맞춰지고 있다”며 “현재 자산운용사가 있지만 추가 인수를 할 수도 있고 다양한 사업 범위 내에서 인올가닉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의 최대 강점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관리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3분기 그룹 NIM이 2.59%로 전분기대비 4bp 하락했다. 광주은행 NIM이 8bp 하락한 게 주효했다.

권재중 부사장(CFO)는 “광주, 전남 지역의 공기관 금고 유치로 순식간에 수신이 증가했고 여신이 그를 따라가지 못해 여수신 갭이 벌어졌다”며 “9월 말 NIM이 최저점을 찍었으며 10월 현재 반등했고 내년 상반기 상승세가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9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2분기와 3분기 코로나19 충당금 각각 151억원, 150억원 등 일회성요인을 고려한다면 14.3%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충당금 적립에도 연환산 대손비용율은 0.41%로 관리되고 있다. JB금융은 올 한해 목표치를 0.5%로 잡았다. 이 밖에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및 연체율은 각각 0.68%, 0.60%로 하향안정화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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