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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어 SK㈜, 최대 3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12월 초 만기채 차환용…올해 네 번째 시장 찾아

강철 기자공개 2020-11-03 13:58:39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2일 17: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굴지의 빅 이슈어(big issuer)인 SK㈜가 올해 네 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2000억~3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해 12월 초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차환할 예정이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는 현재 몇몇 국내 증권사와 공모채를 발행해 일정 수준의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이달 중순 이후에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포함한 발행 절차를 본격 밟을 예정이다.

발행 규모는 2000억~3000억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는 3·5년물을 기본으로 구성하는 가운데 7년물 또는 10년물을 포함시키는 것이 유력하다. 발행 예정 시점은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사채는 SK㈜가 올해 들어 네 번째로 발행하는 크레딧물이다. 지난 2월 3300억원, 6월 2800억원, 9월 3500억원을 각각 공모로 조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번 트랜치에 10년물을 포함시키는 등 빅 이슈어로서의 공고한 입지를 과시하고 있다.

공모채로 확보한 자금은 상당 부분 만기채 차환에 투입한다. SK C&C 시절 발행한 261회차 회사채 1000억원의 만기가 오는 12월 3일 도래한다. 나흘 후인 12월 7일에는 275회차 5년물 1200억원에도 대응해야 한다.

현재 SK㈜ 회사채의 개별 민평금리는 3년물 1.32%, 5년물 1.53%, 7년물 1.69%, 10년물 1.81%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차환 대상 회사채의 금리는 261회차 3.97%, 275회차 2.52%다. 차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금리를 최대 250bp 이상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지난 9월 본 평가에서 SK㈜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SK그룹 지주회사로서의 위상, 안정적인 배당·상표권 수익, 우수한 재무 융통성 등을 감안해 국내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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