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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 매각 숏리스트 5곳 '윤곽' 금호석유화학·호반건설 등 SI 3곳·FI 2곳 경쟁구도, 조만간 실사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20-12-15 13:06:26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4일 14: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9일 예비입찰을 진행한 금호리조트 인수전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가 추려졌다.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 5곳이 선정됐다. 매도자 측은 조만간 본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입찰은 내년 1월께 진행될 전망이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매도자 측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들 중 가격과 재원조달 여력 등을 고려 숏리스트를 추렸다. 숏리스트엔 전략적 투자자(SI) 3곳과 재무적 투자자(FI) 2곳이 이름을 올렸다. SI로는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호반건설과 동양건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FI는 국내 자산운용사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6곳의 원매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입찰 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곳은 10여곳 가량 됐는데, 이들 중 절반 가량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유력 후보로 꼽혔던 대명소노그룹과 남다른 골프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문영건설은 예비입찰 전까지 고심을 거듭한 끝에 불참했다.

매각 측은 이번 주 중으로 숏리스트들에게 실사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통상적으로 실사에는 한 달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본입찰은 내달 1월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매자들은 실사를 진행하면서 예비입찰에 제시했던 가격과 비교해 본입찰에 제시할 적정 가격 산정에 집중할 전망이다. 예비입찰 당시 원매자들이 가격을 제시했으나, 구속력은 없었다.

원매자들은 아시아나CC의 현금창출력과 콘도의 밸류애드(value-add) 가능성 등을 기반으로 가치 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도자 측이 금호리조트 매각 마케팅 전면에 내걸고 있는 아시아나CC는 원매자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자산이다. 아시아나CC는 36홀 회원제 골프장으로 시장에 '이름'이 잘 알려진 명문 골프장이다.

특히 아시아나CC는 교통 요충지인 용인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강남을 기준으로 40분대로 접근 가능하다. 접근성이 우수한 만큼 예약 수요도 상당한 편이다. 이를 통한 매년 230억원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다른 매각 대상인 '콘도미니엄'은 금호리조트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제주와 통영, 화순, 설악 등 4개의 콘도미니엄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은 총 1065실 규모다. 여기에 충남 아산에선 워터파크인 '아산 스파비스'도 운영중이다.

다만 모두 연식이 오래된 만큼 추가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가격 산정에 주요한 변수가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제주를 제외하곤 모두 2000년대 이전 개장했다. 통영이 1995년으로 가장 오래됐고, 설악과 화순은 1997년 문을 열었다. 가장 연식이 덜된 제주 역시 18년 전인 2002년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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