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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투스성진, 상장 후 주식 유통물량 58% 최대주주측 물량 41% 보호예수…'공모가 저렴' 오버행 상쇄 기대

이경주 기자공개 2020-12-28 12:45:04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3일 0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건용 마스크업체 씨앤투스성진은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이 상당하다. 전체주식의 6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최대주주를 제외하고 재무적투자자(FI) 등 기타주주들이 보호예수를 하지 않은 탓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씨앤투스성진은 최대주주측만 보유지분을 일정기간 팔지 않기로 하는 보호예수(락업)를 했다. 최대주주인 하춘욱 대표는 지분 34.06%(상장 후 기준)에 대해 1년 락업을 걸었다. 관련법으로 정해진 최대주주 의무보유기간은 6개월이지만 6개월을 더 얹었다.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특수관계자인 이은주씨도 2.62%에 대해 1년 락업을 했다. 이외 우리사주조합(2.27%)은 2021년 8월 9일까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1.57%)는 상장 후 3개월, 기타 특수관계자(4.67%)는 3~6개월 락업을 했다.

공모주주를 포함해 나머지 58.63%는 상장 직후 유통되는 물량이다. 가장 큰 FI는 너브다. 너브는 이상록 전 카버코리아 회장 재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다. 이 전 회장은 '이보영 크림'으로 유명한 카버코리아를 사모펀드에 매각해 받은 1조원을 너브를 통해 굴리고 있다.

너브는 상장 이후 지분 13.56%를 보유하게 된다. 기타주주들인 황호성씨 외 59인 지분율은 20.97%다. 이외 오퍼스무림헬스케어신기술사업투자조합(3.76%), 기술보증기금(4%), 공모주식(15.67%)이 유통된다.

유통물량 비중이 50%가 넘으면 상장 직후 오버행 가능성이 있다.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많을 수 있어 주가에 부정적이다. 다만 단기에 극복할 가능성이 있다. 공모가가 워낙 저렴하기 때문이다.

씨앤투스성진 예상 시가총액은 6602억원, 주당평가액은 6만4651원이다. 적용PER은 10.19배다. 그런데 파격적인 할인율인 50.5~59.78%를 적용해 공모가 밴드(2만6000~3만2000원)를 정했다. 반값 할인이다. 할인율을 적용한 PER은 5배에 그친다.

밸류에이션이 정확했다면 통상 주가는 상장 이후 1~3개월 내 예상 주당평가액 수준으로 높아진다. FI들 엑시트(자금회수)가 어느 정도 이뤄지면서 주가가 본래 가치를 찾아간다. 씨앤투스성진은 공모가가 저렴해 증시투자자 관심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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