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인베스트, 440억 '혁신일자리창출펀드' 결성 성장금융·네이버 LP 참여, 2020년 신규 펀드 2개 마무리
임효정 기자공개 2020-12-31 10:05:08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0일 0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440억원 규모의 혁신일자리창출펀드를 조성했다. 올 상반기 1000억원대 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두 번째 벤처펀드다. 성장금융의 출자사업으로 발을 넓히며 신규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이날 결성총회를 열고 '유안타 혁신일자리창출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펀드 약정 총액은 440억원이다. 존속기간은 8년이며 성과보수를 지급받는 기준수익률은 5%로 책정했다.
지난 5월 한국성장금융 출자사업 가운데 은행권일자리펀드 일반분야에서 최종 운용사로 선정되며 펀드 결성에 착수했다. 이 펀드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하는 성장금융의 첫 자펀드이기도 하다. 성장금융의 출자금액은 200억원이다. 네이버도 50억원을 출자하며 주요 LP에 이름을 올렸다.
약정 총액의 80% 이상은 혁신일자리창출 기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웨어러블기기, 자율주행차, 로봇 등 4차산업 분야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가 여기에 포함된다. 소재, 부품, 장비 혁신 기업도 주요 투자 섹터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권남열 전무가 맡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권 전무는 한국개발리스, 현대증권을 거쳐 2002년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권 전무를 중심으로 유준상 전무, 강소희 부장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3년 만에 벤처 펀딩에 나선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두 개의 펀드를 결성했다. 지난 4월 키움증권과 공동으로 125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펀드를 결성하며 펀드레이징 시장에 등장했다. 이번 펀드까지 포함하면 벤처부문의 신규 펀드레이징 규모는 1700억원에 달한다.
올해 2개의 벤처펀드가 청산됐지만 신규 펀드를 연달아 조성하면서 몸집은 오히려 불어났다. 연말 기준 벤처부문의 운용자산(AUM)은 3245억원을 기록했다. 사모투자(PE) 부문 3760억원을 포함하면 전체 AUM은 7000억원대를 넘어선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출입은행, 상반기 출자사업에 14곳 출사표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
- 라이징스타 '더함파트너스', 티르티르로 첫 엑시트 물꼬텄다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대규모 펀딩 나선 사피온, 기존FI '투자 조건' 바뀐다
- SK그룹 AI반도체 '사피온', 최대 2000억 시리즈B 펀딩 추진
- 김경우 대표의 '우리PE 6년' 느낌표
- 자동차 튜닝 전문 '메이튼', 첫 투자유치 나선다
- SK렌터카 인수 후보들, 'SI 잡기' 경쟁 불 붙었다
- 어펄마캐피탈, 6호 블라인드펀드 1차 클로징 마쳤다
- 어펄마캐피탈, 용접봉 제조사 '세아에삽' 매각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