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베, LP 출신 인재 보강 지속…운용 역량 강화 농협캐피탈 출신 정윤홍 상무 영입…1분기 내 추가 합류
양용비 기자공개 2021-01-18 14:03:3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4일 13: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 메타인베스트먼트가 심사역을 추가 보강하며 운용 역량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출자기관(LP)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을 잇따라 확보하며 LP 세컨더리 전문 벤처캐피탈로서 진용을 갖춰나가고 있다.
메타인베스트먼트는 국내에서 유일한 LP 세컨더리펀드 전문 벤처캐피탈인 만큼 주요 LP에서 활동하던 인재 위주로 운용역을 충원하고 있다. 정 상무 합류에 앞선 11월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 출신의 최배호 이사를 영입했다.
최 이사는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을 거쳤다. 성장금융에서 LP 세컨더리 직접 투자 업무, 자펀드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운용관리팀장을 맡았다. LP 세컨더리펀드와 관련해 전문성을 보유한 운용역이다.
정 상무, 최 이사 등 시니어급 운용역 뿐 아니라 주니어급 심사역도 채용하면서 진용을 갖춰나가고 있다. 파트너급과 인턴사원을 포함해 10여명의 운용역이 포진하게 되면서 LP 세컨더리펀드 전문 운용에 대한 채비를 마친 상태다. 1분기 내로 금융권 LP 출신의 운용역 1명도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메타인베스트먼트는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다. 12월 국내 최초의 ‘테일엔드(Tail end)' 방식의 LP 세컨더리펀드를 만들었다. 440억원 규모의 ‘메타 벤처자산 유동화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다. 메타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가 공동운용(Co-GP) 한다.
테일엔드 방식의 세컨더리 펀드는 만기가 임박한 다른 벤처펀드의 잔여 자산을 통매입하는 형식으로 운용된다. 투자 대상이 정해져 있는 일종의 프로젝트 펀드다. 인수 대상이 되는 기존 펀드의 운용사가 새롭게 설립한 테일엔드 세컨더리 펀드를 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내에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메타 벤처자산 유동화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투자하는 펀드는 ‘캡스톤 3호 벤처투자조합’의 잔여 지분이다. 2012년 360억원 규모로 결성된 캡스톤 3호 벤처투자조합은 만기가 임박했다. 해당 펀드에는 직방, 왓차, 샌드버드 등 굵직한 포트폴리오가 남아있다.
김준민 메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파트너급 멤버를 포함해 약 10~12명의 운용역이 구축됐다”며 “올해 LP 세컨더리펀드 1개 정도 결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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