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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재무라인 '부문' 격상 신임 수장에 류학희 [CFO 워치]23년 ‘회계’ 외길, 조직 확대 ‘투명성·건전성’ 강화

박규석 기자공개 2021-01-21 07:53:4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0일 14: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푸드가 재무 역량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기존 팀 단위로 운영되던 재무 조직을 올해 부문으로 승격시켰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옛 롯데삼강 시절부터 재무·회계를 맡아온 류학희 부문장(상무보)으로 교체해 재무건전성 제고에 힘을 싣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현재 혁신과 성장을 위한 내부조직 개편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 정기 인사에서 임원의 1/3이 교체됐고 사업부별 통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의 일환으로 재무조직 역시 재경팀에서 재경부문으로 승격됐다. 롯데푸드의 조직은 ‘팀→부문→본부’로 구분된다.

재무 조직이 부문으로 승격하며 CFO도 새 인사로 교체됐다. 발탁된 신임 수장은 류학희 부문장이다. 1971년생인 류 부문장은 1997년 옛 롯데삼강으로 입사해 경리와 회계 부서에서만 근무한 재무통이다. 2010년 롯데푸드의 회계팀장을 맡았고 지난해 12월 현재 자리에 올랐다.



그는 23년간 롯데푸드 내에서 재무·회계 업무를 담당한 역량을 인정받아 임원으로 승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시장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인 만큼, 오랜 경험을 활용해 곳간을 책임질 인물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류 부문장은 향후 롯데푸드가 2017년부터 노력하고 있는 재무건전성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당시 롯데그룹은 롯데지주 출범 작업을 단행했고 롯데푸드는 투자부문을 지주로 넘겼다. 이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 관련 자금 1402억원이 투입되며 순차입금이 1869억원으로 증가했다. 당시 총 차입금은 2958억원이었다.

이후 롯데푸드는 재무건전성 제고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2017년 10월 유휴부지인 문래동 공장부지를 활용해 부동산 리츠회사 ㈜엘티케이비문래제 4호와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문래동 부지 뉴스테이사업으로 건설대금을 제외한 순매각대금 457억원 등의 유입 효과를 누렸다. 지난해에는 임대주택에 대한 잔금 688억원이 유입되며 9월 말 기준 순차입금을 1381억원까지 줄였다. 이는 2019년 말 1907억원 대비로는 526억원 감소한 규모다.

롯데푸드 역시 재무 조직이 부문으로 승격한 만큼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신임 CFO인 류 부문장은 롯데푸드 내부에서만 20년 넘게 재무와 회계를 담당한 전문가”라며 “기존의 재경팀이 재경부문으로 승격된 만큼 향후 재무 건전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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