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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2월 공모채 발행 채비…1년4개월만 재개 만기 2년·3년, 최대 2000억 증액…KB·NH·키움·신한 대표 주관

최석철 기자공개 2021-01-22 13:19:3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A+/안정적)이 2월 중순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2019년 10월 이후 1년 4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최대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공모채 1000억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만기구조는 2년물과 3년물로 구성했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가능성을 열어놨다. 롯데건설과 대표 주관사단은 세부 발행 전략을 확정하는 대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설 계획이다. 2월 중순까지 발행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공모채 시장을 찾는 것은 2019년 10월 이후 약 1년4개월만이다. 2017년부터 매년 공모채를 발행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해왔지만 지난해에는 공모채 시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직전 발행인 2019년 10월에는 800억원 모집에 2950억원의 자금 수요가 몰렸다. 다만 3년물 500억원 모집에 270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과 달리 5년물은 300억원 모집에 250억원의 주문만 들어와 미매각을 경험했다.

2019년 3월 A급 건설사로서 최초로 5년물 발행에 나서 완판을 기록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한 번 더 5년물에 도전했지만 생각보다 투심은 싸늘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상반기 정기 평가에서 롯데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상대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주택과 건축공사에 치중된 모습이지만 롯데케미칼 등 롯데그룹 내 발주공사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과중한 수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재무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택사업과 계열사 공사의 높은 채산성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영업현금흐름(OCF)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건설은 1959년 설립된 종합건설업체다. 주택과 계열사 공사 위주의 민간 건축을 주력 사업으로 다루고 있다. 롯데케미칼(지분율 43.8%)와 호텔롯데(지분율 43.1%) 등 특수관계인이 롯데건설 지분 99.6%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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