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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최대 2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KB·미래대우와 조달 전략 협의…3년 단일물 유력

강철 기자공개 2021-02-02 09:28:16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1일 14: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천리가 약 10개월만에 공모채 발행을 재개한다. 2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해 오늘 5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을 비롯한 각종 운영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다음달 초 공모채를 발행해 2000억원 안팎의 운영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현재 대표 주관사인 KB증권·미래에셋대우와 세부 발행 전략을 협의하고 있다.

발행 목표액은 1000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가산금리 밴드, 인수단 확정 등 나머지 세부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전 기관 투자자 수요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발행 시점이 다음달 초인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이달 말에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 이상의 주문이 들어올 경우 2000억원 안팎으로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모채는 2020년 5월 3·5년물로 2000억원을 마련한 이후 약 10개월만에 발행하는 공모채다. 10개월 전에는 1500억원 모집에 7600억원의 주문을 모으는 등 대규모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수요를 모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첫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대부분 만기채 차환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5월 발행한 19회차 5년물 1000억원의 만기가 오는 5월 도래한다. 시장에선 현재 공모채 시장이 압도적인 수요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삼천리가 미리 자금 마련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5월 본 평가에서 삼천리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도시가스 사업의 독점적 시장 지위, 안정적인 수익 구조, 원활한 현금흐름 등을 감안해 국내 최고 수준의 등급인 AA+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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