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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사내 CVC 담당 조직 만든다 기획실 아래 팀 신설, 팀장·과장급 인원 충원 중···소비재 중심 스타트업 발굴 전망

이명관 기자공개 2021-02-08 09:15:43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4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기획실 아래 별도 투자조직을 만든다.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다. 소비재 중심 스타트업 발굴에 역점을 둘 전망이다. 해당 조직은 CVC(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 역할을 맡는다.

4일 재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소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식품사업부문의 전략기획담당 아래 벤처투자를 담당할 조직을 만들었다. 신설된 팀은'New Biz팀(가칭)'이다. 전략기획실은 CJ제일제당의 미래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곳이다.

기존 조직 구성을 보면 식품사업부문 아래 식품전략기획실이 있고, 그 아래 식품전략기획담당이 있다. 이 담당 아래 전략기획 1팀, 2팀, Plant Based 팀 등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은 New Biz팀을 꾸리고 있는 중이다. 외부 헤드헌터를 통해 팀을 이끌어갈 팀장급 1명과 과장급 1명을 뽑고 있다.

주목할 점은 CJ그룹 내에 이미 CVC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있다는 점이다. CJ그룹은 CVC를 세우고 이를 통해 투자에 나서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현재 4000억원에 이르는 운용자산(AUM)을 굴리며 활발하게 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별도로 사내 CVC 역할을 할 조직을 꾸린 것은 유관업종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산업 섹터를 가지지 않고 다양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를 진행 중이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펀드 포트폴리오를 보면 △바이오(와이바이오로직스·젠큐릭스·아람바이오시스템) △모바일 플랫폼(엔비티파트너스·플라이앤컴퍼니) △ICT제조업(파인텍) △문화예술(마이뮤직테이스트) △'오늘의 연애' '극비수사' '차이나타운' 등 영화 제작 프로젝트 등이 있다.

이는 CJ제일제당이 제시한 자격요건에도 잘 드러난다. New Biz팀 자격요건을 살펴보면 △M&A 프로젝트 경험자 △기업분석·투자실무 10년 이상 △PE·VC·컨설팅펌·회계사 우대△사업전략 수립 및 컨설팅 관련 경력 10년 △식품 관련 벤처투자 경험 또는 국내·글로벌 소비재 회사 CVC 경험 보유자 등이다.

소비재 관련 스타트업은 수년째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트렌드의 변화 속도가 빠르다. 문제는 몸집이 큰 대기업이 이를 즉각적으로 체크하고 반응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별도 팀을 만들어 전문적으로 들여다보게 할 심산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 차원에서 CVC 역할을 맡을 팀을 만들었다"며 "급변하는 시장 및 트렌드 변화를 읽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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