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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주택개발 결실…신규부지 확보 박차 SK주유소·서초부지, 올해 인허가·분양…도심 역세권·소규모 재개발 공략

신민규 기자공개 2021-02-08 13:22:28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5일 13: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이에스앤디가 중소규모 디벨로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초기 보유부지들을 정상 가도에 올려놓는 과정에서 시장 성장성을 체감한 결과다. 올해 남은 부지도 대부분 분양하거나 인허가까지 마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1196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이 들어오면 신규부지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00세대 미만의 세컨티어 마켓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내부 판단한 셈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지난해 자체개발 사업으로 추진한 프로젝트에서 높은 결실을 거뒀다. 안양 박달동에 있는 GS칼텍스 주유소와 인근 부지 매입을 통해 '안양 리버 자이르네'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자이르네(Xi rene)는 자체 아파트 브랜드로 서초 자이르네, 개포 자이르네가 지난해 잇따라 분양 성사됐다.

컨버전(용도변경) 개발에서도 결실을 맺었다.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구의자이엘라는 전통시장을 주상복합으로 개발한 대표적인 예다. 자이에스앤디는 1000평 미만의 부지에 지하 3층 ~ 지상 13층 짜리 1개동을 올렸다. 건대입구역자이엘라는 백제 웨딩홀 부지를 오피스텔로 용도변경한 예다. 토지주의 요구대로 오피스텔과 함께 웨딩홀, 컨벤션, 연회장도 함께 들어섰다.

자체 보유부지가 꽤 되는 편인데 올해 대부분 사업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부지 5곳 중에서 서울 양평동 부지는 이르면 3월께 분양에 들어가게 된다. 해당 부지는 지식산업센터로 계획했다.

서울 보문동, 거여동, 미아동, 중화동에 위치한 나머지 부지 네곳도 3분기 중에는 인허가를 마칠 예정이다. 리츠나 펀드를 통해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이밖에 남은 서초동 부지도 10월께 건축허가를 통해 프로젝트 개발을 밟을 예정이다.

기존 부지들이 대부분 개발 성사되면서 자이에스앤디는 신규 부지 확보가 필요한 편이다.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도 부지매입 자금을 위한 목적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에스앤디는 1196억원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주발행 주식수는 1200만주로 주당 발행가는 9970원이다. 모기업인 GS건설의 지원과 자이에스앤디 우리사주조합이 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신규부지 투자는 최근 정부 정책과도 상당히 부합하는 면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대규모 주택공급 방안의 일환으로 도심 역세권을 고밀도로 개발하고 소규모 재개발을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규모 개발은 자이에스앤디가 강점을 가진 영역으로 기존 사업 노하우를 감안할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부분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상장 초기부터 500세대 미만의 세컨티어 마켓에 초반부터 주력했다. 서울과 주요 대도시에 1000평 미만의 중소규모 필지가 대부분이라 개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오피스텔 브랜드 '자이엘라(Xi ella)'와 아파트 브랜드 '자이르네(Xi rene)'를 사용해 인지도를 단번에 올리는 효과를 봤다. GS건설과 동일한 수준의 AS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입주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3562억원으로 2019년 대비 28%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66% 가량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8억원으로 68%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는 "자이에스앤디는 성장세가 상장 이후 계속되고 있고 주가도 양호한 편"이라며 "올해 보유부지가 대부분 개발단계에 들어가서 신규부지가 필요했는데 마침 정부 공급정책과도 부합하는 면이 있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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