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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1 1차 정시출자]에이벤처스, 500억 '온택트' 펀드 만든다비대면 루키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 2.6대 1 경쟁률 뚫은 저력

이명관 기자공개 2021-03-12 11:11:2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0일 16: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벤처스가 5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에 나선다.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다. 펀드의 투자 컨셉은 온라인과 비대면(언택트)이 결합한 '온택트'다.

에이벤처스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 루키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루키 분야는 유한책임회사(LLC)나 설립 3년 이내 창업투자회사(창투사), 운용 중인 투자기구의 약정총액이 400억원 미만인 창투사만 지원이 가능하다.

에이벤처스는 2.6대1의 경쟁률을 이겨내며 저력을 발휘했다. 비대면 분야는 일반과 루키로 나뉘어 각 5곳의 운용사를 선정하는데, 이번 정시 출자사업에서 가장 핫 했던 리그다. 벤처캐피탈 뿐 아니라 증권사, 특허법인,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플레이어가 이 분야에 제안서를 내면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 분야에 출사표를 던진 운용사는 총 29곳이다. 이중 일반 분야에 16곳, 루키 분야에 13곳이 지원했다.

에이벤처스는 500억원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40%에 해당하는 180억원을 모태펀드가 출자한다. 현재 나머지 320억원은 기관투자자를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다져놓은 네트워크를 통해 LP 모집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VC업계 관계자는 "모태펀드 출자 비율이 40%로 이전보다 줄면서 펀드 결성 능력이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에이벤처스 역시 일부 LP를 확보해 가점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올해 모태펀드는 출자자(LP) 확정 여부에 가점을 부여한다. 일정기준 이상의 LP 참여가 확정돼 LOC를 확보하거나, 지방 투자를 30% 이상으로 제안한 경우는 심사시 플러스 요인이다. 모태펀드 최대출자비율보다 10% 하향해 제안하는 경우도 가점을 준다.

에이벤처스는 이번 펀드의 컨셉을 '온택트'로 잡았다. 온라인과 언택트를 조합한 단어다. 단어 그대로 온라인과 언택트 영역이 교집합을 이루는 투자처를 발굴해 투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분야 기업을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분야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서비스 비대면 기업이다.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비대면화해 경영효율화를 이뤄낸 회사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집행하면 된다. △스마트헬스케어 △온라인교육 △스마트 비즈니스·금융 △생활소비 △엔터테인먼트 △물류·유통 등이 이에 해당한다. 모두 최근 벤처 투자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산업군이다.

에이벤처스가 결성하는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조창래 대표가 맡는다. 조 대표는 에이벤처스 설립자다. 조 대표는 하나선물, 유화증권, 유안타증권 등에서 근무했으며 메리츠종금증권에서는 신탁팀 이사로 재직했다. DS자산운용에서는 대체투자본부의 본부장을 맡다가 2018년 10월 에이벤처스 설립을 주도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서 프리IPO(Pre-IPO) 투자 실적을 쌓았다. 전문엔젤투자자로 활동하면서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핵심 운용인력은 김태규 부사장과 손길현상무, 정현구 팀장이다. 김 부사장은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운용역 등으로 이력을 쌓았으며 대성창업투자에서 벤처투자 심사역으로 활동했다. DS자산운용으로 옮긴 이후에는 굵직한 스타트업을 발굴해내며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손 이사는 유안타증권, 메리츠증종금증권을 거쳐 브레인자산운용, DS자산운용에 몸을 담았다. 손 이사도 프리IPO를 비롯한 비상장기업에 대한 풍부한 투자 경험을 갖추고 있다. 마찬가지로 DS자산운용 출신인 정현구 팀장은 삼일회계법인, 현대증권 IPO팀에서 근무한 공인회계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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