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 시리즈 C 200억 조달 산은·SBI·코리아에셋 등 투자…맞춤형 배지개발 플랫폼 투자
최은수 기자공개 2021-03-19 08:20:55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8일 14: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엑셀세라퓨틱스가 시리즈C 투자를 통해 199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앞서 진행한 투자 건을 합쳐 총 337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엑셀세라퓨틱스는 시리즈C 투자에는 산업은행, 에이피알파트너스, 로그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상장 주관사 대신증권은 신규 투자사로 나섰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앞서 2019년 1월 시리즈A로 제이더블유에셋, 엘엔에스벤처캐피탈, 레오파트너스 등의 투자사로부터 53억원을 모았다. 약 반 년 뒤 진행한 시리즈B에서는 기업은행, 다담인베스트먼트 등이 총 74억원을 집행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경우 시리즈C를 포함해 매 펀딩 때마다 자금을 투입해 왔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앞서 시리즈A와 B를 합친 누적 유치 금액은 337억원 규모다. 최근 두 곳의 전문기관에서 A와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만큼 코스닥 예심 청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이번 투자를 포함해 모든 투자 라운드에 참가했고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이 새롭게 참여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cGMP등급을 충족하는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Serum-Free Chemically Defined Media for hMSC)를 개발했다. 배지는 임상 단계에서 주성분으로 분류된다. 임상 중 배지를 교체하려면 동등성 입증과 임상 재설계 등의 리스크를 안을 수 있다. 이에 바이오의약품 개발 수요가 늘어남과 함께 배지의 품질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부각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번 투자로 조달한 자금으로 고효율 맞춤형 배지개발 플랫폼(CAMPs)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벌리는 한편 장기적으로 맞춤형 세포들을 배양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CDMO시설을 추가로 구축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갖추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셀세라퓨틱스의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이의일 대표다. 이 대표는 1998년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메디컬그룹나무의 경영전략 이사로 근무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화장품 제조 및 유통회사인 비하이브인터내셔널 대표를 역임했다. 2000년 초반 한국야쿠르트에 재직하던 시기 배지의 중요성에 주목했고 관련 사업화에 나섰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바이오 산업의 기초 소재인 배지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공고히 해 국내 첨단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KDB인베, '전기차 부품사' 네오오토·오토인더스트리 330억 투자
- SK렌터카 매각 성사, 수펙스 결단에 달렸다
- NH증권-하나은행, '한앤코의 사이노슈어 인수' 우군 나선다
- 글로벌 페이먼트 기업 '트래블월렛', 구주 5% 매물로
- 이성형 SK㈜ CFO "왓슨 지분 매각 검토"
- 무인 주문 플랫폼 '티오더', 130억 펀딩 완료 'LB·산은 참여'
- 탁영준, SM 3.0 전면에 "멀티 프로덕션 안정성 강화"
- '동남아 대체투자 전문' 인디스캐피탈, 한국 시장 접점 넓힌다
-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 "순이익 급감 원인은 렌탈 이자부담"
- 식품 부문 호조 삼양사, FCF '순유입' 전환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일동제약의 유노비아, '신약개발' 위한 강수 '구조조정'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뷰노, 올해 '법차손 시험대'…'해외올인' 마중물 조달
- 롯데 3세 '신유열 전무' 바이오 데뷔전 '산학협력 현장'
-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시대' 첫 주총 화두 '원가절감'
- [바이오텍 상장 Before & After]큐리옥스, 상장 첫해 '역성장' 예상매출 괴리율 50%
- 지엔티파마, 생존 가를 580억 유상증자 연기
- SK케미칼 손잡은 티움바이오, 법차손 이슈도 풀었다
- [OCI-한미약품 '통합그룹' 탄생]신동국 입장에 바뀐 판세, 한미 이사회 4가지 가능성
- 한독, 김미연 COO의 목표 '항암·헬스케어'로 밸류업
- [OCI-한미약품 '통합그룹' 탄생]한미 직원들, 임종윤 대척점 서다… '통합 찬성'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