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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 대신자산운용, 구희진 대표 '1년 더' 패시브·대체투자 확대 체질변화 성공 평가…안정적 수익성도 주효

이돈섭 기자공개 2021-03-25 07:00:00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3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희진 대표이사가 대신자산운용을 1년 더 이끌게 됐다. 패시브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체질 변화를 이뤄낸 것이 연임을 이끌어내는 데 주효했다. 취임 이후 꾸준히 두자릿수 순이익을 내면서 안정적 수익성을 구축한 점도 공적이다.

대신자산운용은 지난 18일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선임의 건을 포함한 총 5건의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구희진 대표이사와 송유호 기타비상무이사, 오병근 기타비상무이사 등 3명의 사내이사의 임기가 각각 1년씩 연장됐다.

한국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구 대표는 대신경제연구소에 입사해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홀세일사업단장 등을 거쳐 부사장을 역임했다. 대신자산운용 대표로 부임한 것은 2015년 12월이다. 2019년 연임에 성공했고 3연임에 도전, 임기를 1년 연장했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구 대표 부임 이후 액티브 및 MMF 등 단기 자금 위주였던 수탁고 구성을 패시브와 대체투자 등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며 "시스템 경영 전환 뿐만 아니라 손익 개선도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며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구 대표 취임 이후 회사 수익성은 궤도 위에 올랐다. 구 대표가 취임하기 직전 대신자산운용의 2014사업연도 순이익은 마이너스 52억원이었다. 이후 수익성은 개선되기 시작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많게는 51억원 적게는 3억원 가량의 순익을 냈다.

지난해 순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 극심한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부동산펀드 관련 매입보수와 용역위탁보수 등 수수료 수익 38억원과 헤외펀드 설정 관련 환헷지에 따른 회계상 수수료 수익 15억원 등이 더해지면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2014년 말 운용규모(AUM, 설정원본+계약금액)는 4조4885억원이었는데, 매년 꾸준히 증가해 19일 현재 6조7432억원으로 불어났다. 채권형펀드를 필두로 주식형펀드, 혼합자산 등 자산별 운용규모가 너나할것 없이 모두 규모가 확대한 결과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패시브 부문과 채권운용 본부 등에 알파 수익전략을 더해 수익률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체부문의 경우 투자대상과 상품소싱에 집중함으로써 양적, 질적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이사 선임의 건 외에 △정관 개정 승인의 건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통과됐다. 대신자산운용은 대신증권의 완전자회사로 1988년 자본금 10억원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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