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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헬스케어' 마이다스에이치앤티, 첫 VC 투자 유치 BSK인베스트먼트·코리아에셋투자증권 베팅, 압력센서 서비스 개발 주력

이광호 기자공개 2021-03-26 10:21:3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4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소재 기반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마이다스에이치앤티(MiDAS H&T)'가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벤처캐피탈(VC)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을 강화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이치앤티는 최근 1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라운드의 글로징을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BSK인베스트먼트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모험자본을 수혈하며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마이다스에이치앤티는 창업초기부터 인정을 받았다. 2018년 9월 출범 후 그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어 국가 R&D사업에 선정되어 총 10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어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인 포스텍 홀딩스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수개월 만에 투자금을 확보하며 사업의 기반을 닦았다.

마이다스에이치앤티는 포스텍 출신들이 만든 회사다. 장세윤 대표는 포스텍 신소재공학과와 산업경영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신소재공학 석사학위를 밟고 있다. 2017년 대한민국 인재상, 2018년 포스텍 최우수 졸업상(무은재상) 등 화려한 이력을 보유 중이다.

정운룡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정교수다. 그는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부교수를 지내고 포스텍에 합류했다. 과학한림원 젊은과학자상(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소재공학에 일가견이 있는 스승과 제자가 의기투합해 회사를 이끄는 셈이다.

현재 신소재를 이용한 센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신축성이 있는 압력 센서를 통해 욕창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와 베이비 모니터링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제품관련 국내 특허 17건, 국제 특허 7건 출원 및 등록 등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기술로 가치를 창출한다'는 모토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 제품군은 크게 세가지다. △돌연사 증후군 방지를 위한 '베이비 모니터링 시스템' △욕창 방지 및 관리용 '모니터링 베드 시스템' △압력 센서를 활용한 '골프 밸런스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모니터링 베드 시스템의 경우 욕창 발생확률을 추정하고 알람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스마트 압력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상태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욕창 관리 가이드를 제공한다. 데이터 EMR(전자의무기록) 동기화 시스템도 활용한다.

베이비 모니터링 시스템 역시 이용자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특히 움직임, 호흡, 심박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고 기록한다. 골프 밸런스 시스템은 이 같은 압력 센서 기술을 활용한다. 이용자의 밸런스 변화 및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다스에이치앤티는 출범과 동시에 포스텍으로부터 신축성 전극 및 압력센서 제조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아모그린텍, 아모LS, 일본 GS상사, TR Pharma 등과 업무협악(MOU)을 체결했다. 꾸준히 우군을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리즈A를 시작으로 B, C 등 후속 투자라운드를 유치해 주요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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