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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여신 포트폴리오 '혁신기업 중심' 개선 미래차·바이오 등 품목 관리체계 마련, 금융·비금융 지원 강화

김규희 기자공개 2021-03-25 13:52:0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4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올해 여신 포트폴리오를 혁신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미래차, 바이오 등 혁신품목군별 단위를 묶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IT,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들을 중심으로 한 여신 지원을 강화하는 포트폴리오 조정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래차, 차세대 전자소재,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스마트 팜 등 혁신품목 영위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이다.

기업은행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수행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법에 따라 조달금액의 70% 이상을 중소기업 여신에 할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조업과 도·소매업, 부동산임대업 등에 특화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지난해 186조8000억원 가까이를 중소기업대출에 할애했다. 그 중에서 제조업이 102조원(54.7%)으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이어 도소매업 30조원(16.1%), 부동산임대업 20조6000억원(11.1%), 건설업 5조5000억원(2.9%), 음식숙박업 4조2000억원(2.2%), 기타 24조5000억원(13.0%) 순이다.

제조업 중에서도 금속, 기계 등 품목을 중심으로 지원했다. 금속과 기타 기계에 대한 대출규모만 40조원에 달한다. 이밖에 고무·플라스틱과 화학제품, 섬유·의복·가죽, 전자·전기기계, 통신기기 등이 중심품목을 차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2020년 업종별 대출 현황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기 위해 미래성장산업을 중심으로 '묶음형'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품목단위의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여신 포트폴리오 정책을 수립, 지원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래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로봇, 스마트팜, 바이오헬스, 신재생에너지 등 혁신 품목에 대한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혁신품목 영위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여신지원, 투자 및 비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종합지원 프로그램 도입도 추진한다.

중소기업이 경영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컨설팅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금융주치의’ 경영진단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기업의 현 상태와 경쟁력을 분석·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 중소기업의 사업구조, 재무상태, 운영체계 등 경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업의 체질개선 및 성장기반을 마련하도록 혁신전환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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