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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테크, 코로나19 악재 딛고 ‘선방’…이익률 7% 작년 매출 2217억, 영업익 160억 기록…올 매출회복 기대감

이경주 기자공개 2021-04-13 13:20:1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2일 08: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스마트폰용 SMT(표면실장 기술) 업체 씨유테크가 지난해 코로나19 환경에도 선방했다. 흑자 유지는 물론 평시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고객사 내에서의 안정적 시장 지위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 경쟁사가 한 곳밖에 없다.

씨유테크는 올해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 코로나19로 위축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성장이 예상된다. 한동안 멈췄던 IPO작업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동종업체 적자전환과 대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씨유테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217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3223억원)은 31.2%, 영업이익(244억원)은 34.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9억원에서 106억원으로 37.3% 줄었다.


스마트폰 부품업계가 지난해 크게 위축된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결과다. 코로나19로 전방시장이 위축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 IM사업부문 매출이 지난해 99조5875억원으로 전년(107조2662억원)에 비해 7.2% 줄었다.

이에 삼성전자 협력사 모임인 협성회 대표사 대덕전자는 지난해 매출 6205억원을 거두고도 영업이익은 26억원에 그쳤다. 87억원 당기순손실도 기록했다. 대덕전자보다 규모가 작은 부품사들은 적잖게 적자전환했다.

씨유테크는 외형축소는 불가피했지만 수익성을 지키는데는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7.2%로 전년(7.6%)과 큰 차이가 없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률(4.8%)도 전년(5.2%)과 비슷하다.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 내 안정적 지위

업계에선 지난해 실적이 시장 지위 기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안정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씨유테크는 핵심 고객사가 글로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 1위 사업자인 삼성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스마트폰용 OLED 패널에 사용되는 FPCA(Flexible Printed Circuit Assembly, 연성 인쇄 회로 조립) 모듈을 씨유테크가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이자 중국 내수시장 1위인 오포와 비보를 OLED패널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씨유테크가 중국 생산법인(동관신우전자유한공사)을 통해 오포와 비보용 FPCA를 납품했다. 그런데 오포와 비보용 FPCA 공급사가 씨유테크 동관법인을 포함해 총 두 곳밖에 되지 않는다.

통상적으론 전방시장이 위축되면 세트업체들이 자사 수익성 방어를 위해 부품사간 경쟁을 부추겨 부품단가를 낮춘다. 하지만 공급사가 제한적이면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는다. 씨유테크가 수익성을 지킨 비결이다.

씨유테크는 올해는 다시 매출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스마트폰 수요회복이 기대된다. 작년 미뤘던 구매가 올해 활발해질 수 있다. 더불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미국제재를 받으면서 씨유테크 최종 고객사인 오포가 글로벌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것도 오포에 유리하다.

한편 씨유테크는 2020년 2월 대신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IPO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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