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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나인베스트, 설립 후 최대 벤처펀드 도전 최대 500억 펀드레이징, 박영호 파트너 첫 대펀

임효정 기자공개 2021-04-28 15:04:2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6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에 나선다. 박영호 파트너가 처음으로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 펀드로, 올 상반기 안에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며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올 상반기를 목표로 펀드레이징을 준비 중이다.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의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 분야에서 최종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에 돌입했다.

최근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서울혁신성장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되면서 탄력이 붙었다. 4차산업혁명 분야의 운용사 지위를 따낸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SBA로부터 40억원을 출자 받는다.

이번에 결성될 펀드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2018년 설립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벤처조합이 될 예정이다. 그간 가장 큰 규모의 벤처조합은 지난해 10월에 결성한 158억원 규모의 '다이나믹 게임&콘텐츠 펀드'였다.

펀드의 최소 결성액은 400억원이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LP를 확보해 최대 500억원까지 펀딩 가능성을 열어 놨다. 투자촉진 확약을 이행하면서 모태펀드의 출자비율도 상향됐다. 이번 벤처조합의 경우 모태펀드에서 약정총액의 45%를 출자 받는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최소 결성액인 400억원 기준 88% 가량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1차 결성 시한인 6월9일까지 최대한 자금을 확보해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처는 성장 잠재력이 큰 비대면 영역이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업종이 큰 수혜를 입으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언택트 업종에 속한 IT, 게임 콘텐츠 등 섹터는 그간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투자 역량을 발휘했던 분야이기도 하다.

이번 벤처조합은 박 파트너(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에 데뷔하는 펀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박 파트너는 지난해까지 조이시티 대표이사를 겸직해왔다. 이 때문에 대표펀드매니저 자격에 충족하지 못했다. 박 대표는 올해 조이시티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라구나인베스트먼트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시작한 그는 카카오, 김기사, 더블유게임즈, 액션스퀘어 등을 포트폴리오로 담았다.

박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VC로 복귀를 하면서 처음으로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며 "이번 펀드가 끝이 아니고 시작인만큼 투자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펀드 결성이 마무리될 경우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1000억원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AUM은 700억원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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