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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필 매직' CJ프레시웨이, ’케어푸드·HMR' 업고 흑자전환 '고수익 키즈·시니어' 사업재편 가속, 2분기 '개학·개원' 실적 호재

박규석 기자공개 2021-05-14 08:25:29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3일 08: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CJ프레시웨이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정성필 대표이사의 고수익 중심 사업 전략이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악재로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케어푸드와 가정간편식(HMR) 등을 앞세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에는 개학 등이 맞물려 있어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도 열려있다.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12일 1분기 연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올 1분기 매출은 54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9.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억원의 거둬들이며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이 줄었는데도 영업이익이 불어난 배경에는 정 대표의 고수익 중심 사업 전략이 녹아있다. 지난해 말 신임 대표로 선임된 그는 취임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실추된 CJ프레시웨이의 실적 제고를 위해 사업 효율화 등을 단행했다.


그의 전략 중 하나는 고수익 사업인 케어푸드에 속하는 키즈·실버 푸드의 경쟁력 강화였다. 키즈·실버 사업의 경우 일반 단체급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가진 게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시니어와 키즈사업의 마진율은 일반급식보다 6~10%포인트 높다. 단체급식처럼 대규모 물량이 필요 없고 식품 조리와 서비스 등에 필요한 직원 수도 상대적으로 적은 게 장점이다.

정 대표는 취임 후 키즈 푸드 역량 강화를 위해 식자재 공급 효율화 외에 영유아와 부모, 교육시설 교직원 등 각 고객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확대했다. 시니어 푸드 역시 건강식 시장 선점을 위해 저당, 저염, 저콜레스테롤 등 기능식 식단 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키즈·실버 푸드의 실적은 가파르게 개선됐고 CJ프레시웨이의 올 1분기 흑자전환을 견인했다. 키즈부문의 경우 올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1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실버부문은 160억원으로 1년 새 16% 늘어난 매출을 달성했다.

정 대표가 CJ프레시웨이의 미래 먹거리로 선점한 HMR 사업 실적 역시 흑자전환에 힘을 보탰다. CJ프레시웨이의 소스전문 자회사(지분 100%) 송림푸드의 경우 올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1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HMR 소비 및 배달 수요 증가가 주효했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에도 수익성 제고를 위해 고수익 사업 강화와 선별적인 수주와 효율적인 비용관리 등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개학과 개원, 백신 접종 증가 등에 따른 식자재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식업 경기가 어렵지만 수익성 강화 중심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마진율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향후에도 수익성 강화 중심 경영활동을 지속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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