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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년차' SCM생명과학, IPO 주역 잇따라 퇴사 삼일PwC 출신 이종철 전무 CFO 발탁…연구소장도 외부 영입 예정

심아란 기자공개 2021-05-18 16:50:20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7일 13: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입성 2년 차를 맞이한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에서 주요 임원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을 전후해 핵심 역할을 했던 주역들이다. 새로 영입된 이종철 전무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후속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구소장도 해외 교수 출신 인력이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17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CM생명과학의 기존 CFO였던 정승우 상무와 오형남 관리총괄 전무가 2개월 간격으로 임원직에서 물러났다. 두 사람은 이병건 대표가 합류하기 전부터 회사에 몸담아 각각 5년, 4년여 가량 근무했다.

정 상무는 지난해 IPO 과정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IR 및 투자자 유치 등의 중심 역할을 했다. 오 전무는 경영지원과 함께 화장품 사업부 수장을 겸직했다. 연구소장이던 정은경 상무도 상장 1년 전에 합류해 2년간의 근무를 끝으로 자리를 정리했다. 정은경 상무는 세포생물학 분야 전문가로 과거 엘앤케이바이오메드에서도 연구소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삼일회계법인 출신 이종철 전무가 새로운 CFO로 선임됐으며 연구소장은 미국 대학의 교수가 오는 8월 1일자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기술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공인회계사로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으며 바이오산업에 몸담는 건 SCM생명과학이 처음이다.

SCM생명과학은 이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동시에 주식매수선택권도 부여했다. 이 전무는 총 2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제공 받았다. 시가를 적용하면 8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행사가는 3만6260원으로 현재 코스닥 거래가보다 약 10% 비싼 수준이다. 주식매수선택권은 3년 후인 2024년 3월 말부터 4년간 효력이 유지된다.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송순욱 부사장의 줄기세포 연구에 근간을 두고 있다. 송 부사장은 R&D에 전념하기 위해 2018년 이병건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녹십자, 종근당 등 국내 굴지의 제약사에서 쌓은 커리어가 강점이다.

이 대표 취임 이후 SCM생명과학은 M&A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보강했다. 2019년 2월 제넥신과 함께 미국의 아르고스 테라퓨틱스(Argos Therapeutics)를 인수해 코이뮨(CoImmune, Inc.)을 설립했고 수지상세포 기반의 면역항암 치료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코이뮨이 개발 중인 전이성 신장암 치료제(CMN-001)는 미국에서 임상 2b상을 앞두고 있다.

작년 초 코이뮨은 이탈리아 바이오텍인 포뮬라(Formula Pharmaceutical)를 M&A하면서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추가했다. CAR-CIK 세포를 활용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CARCIK-CD19)로 연내 글로벌 임상 1/2상 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SCM생명과학의 자체 파이프라인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줄기세포치료제(SCM-CGH)다. 국내에서 임상 2상 단계를 밟고 있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SCM-AGH)와 급성 췌장염 치료제(SCM-AGH) 등도 임상에 진입한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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