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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 유바이오로직스에 130억 지분투자 작년 코로나19백신 개발 동맹사…주가상승 덕 170억 평가이익

이경주 기자공개 2021-05-21 13:48:57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0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동물·인체용 진단시약업체 바이오노트가 유바이오로직스에 130억원 규모 지분투자를 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사업적 협력을 노린 전략적 투자로 보인다. 다만 투자한 이후 주가가 급등해 원금 이상의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최근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올 3월 2일 유바이오로직스 주식 67만9356주(지분율 1.94%)를 132억1200만원에 매입했다. 주당 가격은 단순 계산해 1만9448만원이다. 당일 종가인 1만9850원과 비슷한 가격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백신 개발과 수탁생산(CRMO)를 전문으로 한다. 2017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백신개발에 뛰어들면서 1년 새 몸값이 급등했다.

지난해 5월만해도 주가가 6200원대였지만 올 5월 초에는 6만원대로 10배 가량 치솟았다. 이후 조정을 거쳐 이달 18일 종가는 4만4600원이다. 조정을 거쳤음에도 시가총액이 1조5000억원대에 이른다. 덕분에 바이오노트도 상당한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지분율 1.94%에 대한 가치가 18일 종가 기준 302억원이다. 원금(132억원)을 제한 평가이익이 170억원이다.

유바이오로직스 주가(자료:네이버금융)

다만 전략적 투자이기 때문에 단기 차익실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노트는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백신 공급체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양사는 씨티씨백, 카브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바이오노트는 백신에 사용될 특정 단백항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컨소시엄은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합성항원' 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인 유코백을 필리핀 제약사 글로백스에 기술이전하는 의향서(LOI)를 올 4월 17일 체결했다. 이어 국내와 필리핀에서 현재 임상 1상도 진행 중이다. 이달 말이나 6월 초 임상 1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임상 2상은 올 9~10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상용화 목표시기는 내년 초다.

바이오노트 입장에선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준비 중인 IPO에 긍정적이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 덕에 실적 퀀텀점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315억원, 영업이익 5580억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매출 3082억원, 영업이익 2747억원을 달성했다. 올 3분기 IPO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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