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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협업솔루션 두레이 분사…신임 대표에 백창열 센터장 늘어난 비대면 수요 타고 급성장…두레이 포함 기술 매출 비중 10%

서하나 기자공개 2021-06-07 08:16:0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4일 07: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이 협업 솔루션 'NHN두레이(NHN Dooray!)' 서비스를 분사해 별도 법인 'NHN두레이'를 설립한다. 신설 법인 대표는 두레이를 개발한 백창열 두레이개발센터장(이사)이 맡는다. 두레이가 포함된 기술 부분 매출은 NHN 전체 매출에서 약 10분의 1을 차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두레이 사업 부문을 분사해 별도 법인 'NHN두레이'로 설립하는 안을 의결했다. 안건은 이날 이사회에 불참한 유완희 사외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5인 이사회 전원(이준호·정우진·안현식 사내이사, 강남규·김상욱 사외이사)의 찬성으로 의결됐다.

두레이는 프로젝트 기반 업무 수행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다. 2018년 첫 사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본사를 비롯한 그룹사 전체에 도입됐다.

두레이는 출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비대면 협업도구 수요를 타고 급성장했다. 재택근무 시 별도의 설치없이 화상회의 기능을 자동으로 연동해 사용가능하다. 최대 30명이 참여 가능한 화상회의 기능은 두레이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도 초대할 수 있다.

현재 두레이의 고객사는 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HDC 그룹 전 계열사, 현대오일뱅크, EBS, KB금융지주, 대한제분, 아모레퍼시픽, NS홈쇼핑 등 기업만 3000여 곳에 이른다. 지난해 1월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SaaS 부문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그해 6월엔 KISA 보안인증을 발판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카이스트(KAIST) 등 다수의 공공기관도 고객으로 확보했다.



NHN은 2021년 공공부문을 기반으로 두레이의 매출을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또 연내 그룹웨어 등 인사 서비스를 강화한 두레이 2.0을 출시할 예정이다. 두레이 2.0은 전자결재 및 근태관리 등을 지원하는 그룹웨어, 인사와 재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사자원관리프로그램(ERP) 기능 등이 강화된 새로운 버전이다.

NHN은 이번 NHN두레이 분사를 통해 서비스를 빠르게 키우고 향후 기업공개(IPO)까지 고려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레이와 클라우드를 포함한 기술 분야 매출은 NHN 전체 매출의 약 10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1분기 기술 분야 매출은 약 527억원으로, 이 기간 NHN 전체 매출(4599억원)의 약 11.4%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술 분야 매출은 1674억원으로 NHN 전체 매출(1조6814억원) 중 약 9.95%의 비중을 보였다.

신설법인 NHN두레이 대표엔 백창열 이사가 선임될 예정이다. 백 이사는 1975년생으로 홍익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케이엘넷, 참좋은인터넷, SK커뮤니케이션즈, SK텔레콤 등을 거쳐 NHN에 합류했다. NHN에서 약 5년간 두레이 서비스를 개발해 2019년 9월 두레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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