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ompany Watch]NHN한국사이버결제, 글로벌 사업 확대로 수익성 '기대'진입 장벽 높아 수익성 기여↑…연내 가맹점 수 5배 이상 확대 계획

서하나 기자공개 2021-06-09 12:11:4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8일 15: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페이코의 자회사 NHN한국사이버결제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상승을 꾀한다. 해외 가맹점 확보는 진입 장벽이 높지만 일단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면 수익 기여도가 높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해외 가맹점 수는 국내 전자결제 지급대행(PG)사 중 압도적인 수준이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NHN한국사이버결제의 PG 거래액 내 해외 가맹점 비중이 2022년 16.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해외 가맹점 비중은 약 8.8%로 추정됐는데 2년만에 약 두배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1997년 5개 신용카드사가 출자해 설립한 한국사이버페이먼트가 모태다. 2005년 오프라인 부가가치 통신망(VAN) 사업을 시작해 2014년 NHN(당시 NHN엔터테인먼트)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1분기 말 기준 NHN페이코가 지분율 41.17%로 최대 주주에 올라있다.

NHN의 핵심 사업은 PG(Payment Gateway)사업이다. 다양한 온·오프라인의 대표 가맹점으로서 고객 사이트에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주고 신용카드사를 대상으로 대금 청구 및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2017년 약 82.3%였던 비중은 1분기 말 88.53%까지 올라섰다.

국내 커머스 시장의 지속적 성장에도 PG사업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반등은 좀처럼 쉽지 않았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최근 4년간 영업이익률 5~6%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매출 1673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5.5%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영업이익률인 5.1%(매출 352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글로벌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해외 가맹점 확보는 해외 본사의 정산 시스템과 연동을 해야 해 시스템 구축시 요구되는 기술 및 보안 수준이 높다. 진입 장벽이 높지만 일단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면 높은 수수료를 챙길 수 있어 수익 기여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일찌감치 글로벌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시작했다. 2017년 위책, 텐페이, 페이팔 등 해외 결제수단과 연동하는 서비스, 은련카드 간편결제(Merchant-hosted) 연동 시스템 개발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도 해외가맹점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를 시작했다.

증권가에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2021년 PG 매출이 약 6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형 이커머스 거래액 고성장과 더불어 신규 해외 가맹점이 추가되며 2022년 1분기까지 NHN한국사이버결제 매출 성장률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지난해 1만3000개였던 가맹점 수를 올해 말 7만1000개 수준으로 5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미 애플 앱스토어와 테슬라, 아마존웹서비스(AWS), 익스피디아, 루이비통, 룰루레몬 등 글로벌 가맹점의 국내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PG사 중 해외 가맹점 수로 압도적인 1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