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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BNK금융지주]'지방은행 맏형' BNK금융, ESG자문위 설치 '선도'기보 전 이사, 동아대 교수 등 위원으로 섭외…17일 ESG선포식 개최

김현정 기자/ 이은솔 기자공개 2021-06-14 07:44:4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1일 16: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가 ESG자문위원회를 설치한다. 동아대 교수 및 기술보증기금 전 이사 등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하고 기구 발족을 위한 추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방금융사 맏형 격인 BNK금융지주는 올 들어 지주 및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한 광폭 행보를 벌이던 중이었다. 이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ESG자문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했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지난달 말 황대현 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를 ESG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ESG자문위원회는 내달 정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대현 위원은 부산진고등학교 및 부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는 등 부산에 연고를 둔 인물이다. 1982년 한국은행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금융감독원으로 이직해 오랫동안 근무했다.

2011년 금감원 상호금융감독국 국장, 2012년 분쟁조정국 국장, 2013년 손해보험검사국 국장, 2015년 거시감독국 연구위원을 지냈다. 2015년부터는 기술보증기금으로 건너가 2019년까지 상임이사로 일했다. 기술보증기금에서는 종합기획부, 성과평가실, 인사부, 서울영업본부 등을 담당했다.

황 위원은 BNK금융의 ESG자문위원회에서 특히 거버넌스(G) 부문을 중점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황 위원 외 동아대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섭외했고 이 밖의 인원을 충원 중이다. BNK금융은 필요시 종종 경영 자문위원을 뒀지만 최근 몇 년간 이 같은 움직임은 없었다. 이번 ESG자문위원 영입이 특별한 케이스로 여겨지는 이유다.

BNK금융이 준비하고 있는 ESG자문위원회는 기존의 ESG위원회와는 다른 성격이다. 우선 지난 3월 말 이사회내위원회 중 하나로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사내이사인 김지완 회장을 비롯해 사외이사 7명 전원이 참석한다.

ESG위원회가 지주의 ESG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곳이라면 ESG자문위원회는 말 그대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며 ESG사업에 대한 자문을 하는 기구다. 기존 사외이사들이 경영·법학·경제·회계 등의 전문지식이 풍부하지만 ESG와 관련해서 심층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ESG자문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BNK금융은 올 들어 ESG경영에 광폭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3월 말 지주 ESG위원회를 설치한 뒤 5월에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각각에 이사회내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각행 ESG위원회에도 행장을 비롯해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다.

BNK금융은 이달 17일 ESG경영선포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주 ESG위원회 위원들과 ESG자문위원회(예정) 위원들 및 그룹 경영진이 모여서 ESG경영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협의체), CDP(탄소공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 등 방향도 이 자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금융계 전반에 걸쳐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3월 KB금융지주가 금융권 최초로 ESG위원회를 만든 뒤 다른 금융지주사들도 속속들이 ESG위원회를 설립했다. 지방금융지주 역시 지난 4월 JB금융을 끝으로 모두 이사회 내 ESG전담 기구를 마련했다. BNK금융과 DGB금융지주도 3월 ESG위원회 설립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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