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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 마제스티골프 인수한다 기업가치 3100억 책정…우선협상자로 선정

조세훈 기자공개 2021-06-22 10:30:2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2일 10: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장 IT솔루션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프리미엄 골프용품 브랜드 마제스티골프를 품는다. 재무적투자자(FI)와 손잡고 골프장 인수에 이어 골프용품업체까지 손에 넣으며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에 구축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유관사업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2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오케스트라어드바이저드코리아(이하 오케스트라PE)와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는 마제스티골프 우선협상대상자로 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스마트스코어는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스트라이커캐피탈과 SG프라이빗에쿼티(SG 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7일 본입찰에 응찰했다. 거래가액은 기업가치 기준 31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KMH그룹-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는 자금 조달 측면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인수가액에서 다소 밀려 우협 선정에 실패했다.

마제스티골프는 2003년 일본 마루망주식회사와 한국 코스모그룹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골프용품 제조·유통사다. 오케스트라PE는 2017년 코스모그룹으로부터 마루망코리아(현 마제스티골프코리아) 지분 100%와 마루망 일본 본사(마제스티골프) 지분 29%를 783억원에 인수했다.

‘서브라임’ ‘프레스티지오’ ‘로열’ 등의 기존 라인업에 젊은층을 겨냥한 ‘컨퀘스트 블랙’, '마루망SG' 라인을 추가하며 소비층 확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골프 장비뿐 아니라 골프 의류 부문 등 연관분야로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하며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등극을 노리는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는 올해부터 골프업 유관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4년 설립돼 골프장 IT솔루션과 O2O골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골프 이용자들의 전국 골프장 스코어 관리를 지원하고 골프장 정보 및 필드스코어 랭킹을 제공한다.

올해에는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NH투자증권 PE본부와 산업은행 스케일업금융실, 현대자동차가 이번 투자에 동참했다. 스마트스코어는 25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투자 유치 후 사업 영토 확장을 위해 스트라이커캐피탈과 맞손을 잡았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은 2019년 대우건설로부터 강원도 춘천의 18홀 대중제 골프장 파가니카CC를 950억원에 인수했으며 지속적으로 골프장 인수를 검토해온 곳이다.

스마트스코어와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최근 충북 제천의 27홀 골프장 힐데스하임CC를 원건설로부터 인수했다. 골프 플랫폼, 골프장과 연계하면 마제스티골프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마제스티골프 인수 조달 능력을 높이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SG PE와도 맞손을 잡았다.

오케스트라PE는 이번 마제스티골프로 첫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 3년 반만에 원금 기준 3.5배 가량의 수익을 올리며 바이아웃 투자 강자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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