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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벤처스, 창업가 출신 심사역 영입…투자 역량 강화 '모니터코퍼레이션' 대표 역임 남창모 선임 합류…지능정보 분야 투자 강화

양용비 기자공개 2021-07-02 14:21:37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1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벤처스가 올해 처음으로 창업가 출신의 인재를 확보했다. 지능정보 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인력을 투자 심사역으로 영입하며 벤처투자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최근 투자본부에 남창모 선임(사진)을 투자 심사역으로 영입했다. 스틱벤처스가 남 선임을 영입한 것은 지능정보 기술 분야의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1990년생인 남 선임은 주니어 심사역이지만 창업가 출신인 만큼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카이스트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스틱벤처스 합류에 앞선 2018년 7월 인공지능(AI) 의료 영상분석 스타트업 ‘모니터코퍼레이션’을 창업했다. 설립 이후부터 올해 3월까지 모니터코퍼레이션의 대표를 맡아 전반적인 경영을 진두지휘 해왔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팁스(TIPS)에 입성한 모니터코퍼레이션은 네이버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에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은 AI 기반 흉부CT 진단보조 솔루션 ‘루카스(LuCAS)’를 개발한 기업이다. AI를 기반으로 흉부CT를 자동 분석하고 폐암 가능성이 있는 병변을 검출해 판정하는 솔루션이다. 흉부CT 대상 폐암 검진 분야 기술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후 유럽통합안전인증(CE) 획득에도 성공했다.

남 선임은 창업을 통해 지능정보 기술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췄다. 스타트업의 대표 출신으로 스케일업, 투자 유치 경험도 보유한 만큼 창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심사역이다. 스틱벤처스의 지능정보 관련 투자가 힘을 받을 전망이다.

스틱벤처스는 딥테크 투자 전문 심사역 신승수 전무를 중심으로 관련 영역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특히 AI 기술 관련 기업에 지속적으로 레이더를 가동하고 있다. 솔트룩스와 위세아이텍은 스틱벤처스가 발굴해 성공적으로 회수를 기록한 대표적인 AI 기업이다.

최근 투자한 AI 관련 기업 중에서는 스페이스워크(AI 기반 프롭테크)와 제네시스랩(AI 영상면접), 앱테스트AI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진단), 인피닉(AI 데이터) 등이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AI 건축설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프롭테크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부동산 솔루션 랜드북은 LH공사와 SH공사 등이 개발 사업 후보지를 찾아 사업타당성을 검토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제네시스랩은 취업과 채용, 진학 등에 적용할 수 있는 AI 영상 면접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제네시스랩의 AI 영상 면접 솔루션을 채용에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앱테스트AI는 AI가 스스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환경을 인식해 성능과 오류 여부를 점검하는 테스트 솔루션 기업이다. 이미 해당 분야에서 기술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톱티어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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