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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항암제 개발' 셀러스, 24억 프리 시리즈A 마젤란기술투자 출신 유인철 상무, 김성근·조선욱 교수와 공동창업

이아경 기자공개 2021-07-07 08:15:0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6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사 항암제를 개발하는 셀러스(Cellus)가 시리즈A에 앞선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셀러스는 지난해 설립된 초기 바이오벤처로 시드투자를 포함해 총 36억원을 조달했다.

셀러스는 지난 5일 24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를 마무리했다. 투자에는 인라이트벤처스와 현대투자파트너스, 엔베스터 및 벤처창업기획사 벤처포트가 참여했다. 지난해 시드투자에서는 인라이트벤처스와 현대투자파트너스, 블루포인트 등이 총 12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셀러스는 서울대병원에서 스핀오프한 바이오벤처다. 서울대병원에서 대사항암제 기전 연구방법에 관한 기술을 이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대사항암제는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대사작용에 관여, 암 세포에 공급되는 에너지를 차단해 굶겨 죽이는 기전이다. 국내에선 하임바이오, 뉴지랩파마, 메티메디제약 등이 개발하고 있다.

창업자는 서울대학교 내분비대사내과 조선욱 부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성근 교수, 그리고 대성창업투자와 마젤란기술투자에 몸 담았던 유인철 상무 등 3명이다. 두 교수가 대표이사를 맡았고 유인철 상무는 펀딩을 주도할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동참했다.

후속투자를 단행한 인라이트벤처스는 이 같은 인력 구성을 주요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 조선욱 대표는 서울대 의학박사 출신으로 국립중앙의료원 내과 갑상선센터 센터장을 거쳤으며, 김성근 대표는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 적정성 평가 개선방안 개발연구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유인철 CFO의 경우 앞서 VC 업계에서 창업 초기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이름을 알렸던 인물이다. 마젤란기술투자에 합류하기 전에는 멘토스캐피탈과 벤처포트를 설립해 초기 기업에 대한 멘토링과 인큐베이팅을 지원했다.

인라이트벤처스 관계자는 "셀러스는 흔치 않은 서울대병원 스핀오프로 조선욱 대표가 직접 서울대병원에서 개발한 물질을 이전 받아 대사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3세대 면역항암제에 비해 아직 초기 단계인 대사항암제의 효과 입증을 보완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폐암과 유방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찾고 있다.

셀러스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프로그램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도 선정됐다. 팁스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하고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창업팀에게 정부가 2년간 최대 7억원을 지원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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