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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운용, 신한아이타스 손잡고 펀드직판 '도전장' 온라인 펀드 가입 활성화 대응 위한 선택…포트폴리오 솔루션 제공 '핵심'

김진현 기자공개 2021-07-23 12:55:5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자산운용이 펀드 직접판매(직판)를 준비 중이다. 온라인을 통한 금융상품 가입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춰 새로운 판매 경로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펀드 직판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사무관리 서비스 업체인 신한아이타스와 함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BNK자산운용이 펀드 직판 시스템 개발에 나선 건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마트에 직접 가 물건을 사기보다 온라인을 통해 주문 후 배송을 받는 데 익숙해지면서 온라인 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금융업도 마찬가지다. 지점에 방문해 업무를 보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는 횟수가 더욱 증가했다. 특히 가입 절차가 복잡한 펀드 등 금융상품 가입을 온라인을 통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BNK자산운용은 다가올 판매 채널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직판 시스템을 준비해왔다. 신한아이타스가 지난해부터 모바일 펀드 직판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자연스럽게 협업 발판이 마련됐다.

국내에선 모바일 직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코스콤 밖에 없었지만 신한아이타스가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면서 선택지가 늘어났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의 직판 시스템 개발을 원했던 BNK자산운용이 신한아이타스를 선택한 건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

BNK자산운용은 기존 모바일 직판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려 하고 있다. 단순히 자사 펀드 판매를 위한 플랫폼만을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예컨데 고객별 성향 분석을 통해 성향이 정해지면 BNK자산운용이 설정하고 운용 중인 다양한 펀드를 자산군별로 비중을 나눠 가입 제안을 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자사 펀드를 한번에 묶어 판매할 수도 있고 투자자 입장에선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받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MZ세대라 불리는 20·30대 세대를 겨냥해 모바일 직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어떻게 자산배분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툴을 제시하는 데 포인트를 두고 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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