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성장금융, 미래차R&D 펀드 출자사업 개시 정책자금 출자비율 눈길, 1개사 선정 800억 조성

한희연 기자공개 2021-07-28 07:52:5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7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미래차 R&D 부문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총 500억원의 자금을 출자해 해당 산업부문으로의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는 올초 진행된 미래차·산업디지철 분야 산업-금융 뉴딜 투자협력의 후속조치로 이뤄지는 건이다. 최근 조성된 현대차그룹미래차펀드의 자금도 쓰이게 될 예정이라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최근 정책형 뉴딜펀드(미래차 R&D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내고 출자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총 1개사를 뽑아 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선정된 위탁사는 민간자금 300억원을 더해 8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게 될 전망이다.

500억원의 출자자금은 △기술혁신전문펀드(300억원) △현대차그룹미래차성장펀드(100억원) △정책출자자(뉴딜)(100억원: 한국산업은행 5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5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현대차그룹미래차성장펀드는 올초 모빌리티 생태계 강화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성장금융이 협업해 3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모펀드로 대기업이 참여한 펀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원하고자 하는 운용사는 내달 13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성장금융은 정량, 정성평가 등을 거쳐 다음달 말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미래차 R&D 펀드는 뉴딜 분야 중 미래차 기업의 R&D 용도에 전체 펀드 자금의 과반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펀드다. 구체적으로 주목적 투자대상과 의무비율과 관련해 성장금융은 △R&D 용도에 약정총액의 50% 이상 투자 △뉴딜투자 분야 中 미래차 기업 및 해당 분야로 전환 계획이 있는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 △우수 기술기업에 투자집행금액의 80% 이상 투자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출자산업은 연초 진행된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로 진행되는 건이다. 산업계와 금융계가 힘을 합쳐 미래차와 디지털 산업 부문의 투자를 이끌어내자는 취지로 현대차그룹과 신한, 하나지주, 기업은행 등이 참여해 MOU를 맺었다.

기존 내연기관 업체들이 미래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차의 신기술과 센서, AI, 자율주행 등 부문을 개발하는 기업이나 수소나 전기차 관련 기업, 부품기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어보자는 의도로 추진됐다.

각 참여주체들이 지원하는 자금으로 모펀드를 만들어 △디지털산업혁신펀드 △미래차R&D펀드 △미래차 프로젝트펀드로 나눠 출자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부문별로 각각 800억~1000억원, 800억원, 500억원의 펀드 조성을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산업혁신펀드의 경우 '혁신'에 방점을 두고 디지털기술 접목 기업이나 미래차 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미 지난 5월 출자공고를 내고 7월말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비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신영증권 △케이비증권-포스코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등이 지원했으며 1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자사업을 진행하는 미래차 R&D펀드는 '기술개발'에 방점을 찍어 진행하고 있다. 미래차 투자에 있어서 R&D나 기술개발을 하는데 자금이 들어가도록 유도하는 셈이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의 경우 운용사 출자비율이 낮은 점은 PE들의 구미를 당기는 부분이다. 800억원의 최소결성목표 중 정책출자자금은 절반을 넘는 500억원이기 때문에 300억원만 민간매칭을 성사시키면 된다. 게다가 운용사 출자비율은 약정총액의 1%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미래차 프로젝트 펀드의 경우 현재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프로젝트펀드는 특히 수소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 기업 등을 중심으로 적합한 투자처를 찾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