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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엑소좀, 포스텍에서 8개 특허 인수 '차세대 엑소좀 모사체' 등…고용송 창업자 등 연구진 개발 원천기술

강인효 기자공개 2021-08-09 13:39:5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9일 13: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제타엑소좀은 포스텍(옛 포항공대)으로부터 차세대 엑소좀 모사체(Exosome-Mimetic Ghost Nanovesicle) 기술을 포함한 8개 특허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엑소좀’은 30~10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의 소포체(Vesicle)로, 세포의 단백질과 핵산·지질 등의 다양한 물질을 다른 세포로 전달하는 운반체를 말한다.

차세대 엑소좀 모사체는 로제타엑소좀 창업자인 고용송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와 그 연구진이 개발한 원천 기술이다. 해당 특허는 ‘세포의 지질막에서 유래된 나노 소포체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치료용 약물의 탑재 능력을 향상시킨 차세대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이라며 “엑소좀 모사체의 속을 비워 약물 전달에 불필요한 세포유래 성분들(단백질, DNA, RNA 등)을 제거함으로써 신약 개발의 핵심 사항인 제조공정·품질관리(CMC)를 단순화하고 부작용은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로제타엑소좀은 이번 특허 인수로 국내외에 등록된 총 20개의 엑소좀 관련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이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자체적인 파이프라인을 추가할 예정이다. 동시에 국내외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인수한 기술 중에는 항암 백신 기술, 암 동반 진단 기술을 비롯해 박테리아 엑소좀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 기술도 포함돼 있다. 현재 전임상이 진행 중인 박테리아 엑소좀 기반 면역항암제(REX101) 개발과 관련해서도 더욱 강력한 특허 보호가 가능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선주 로제타엑소좀 대표는 “그동안 박테리아 엑소좀을 이용한 면역항암제(REX101)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시 요구되는 수준의 CMC 기술을 완성함에 따라 차세대 엑소좀 모사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로제타엑소좀은 올들어 9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이뤄진 프리(pre) 시리즈A 투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14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박테리아 유래 엑소좀’을 이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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